정세균 총리 "의료진의 헌신, 국민 협조와 응원으로 '코로나19' 전쟁 승리할 것"..."2~3일 내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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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의료진의 헌신, 국민 협조와 응원으로 '코로나19' 전쟁 승리할 것"..."2~3일 내 변화 기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3.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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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확보 속도…병실부족 걱정하던 상황 마감할 수도"
"오늘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문 열고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준비 중"

정세균 국무총리는 급증세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와 관련해 "앞으로 2∼3일 내에 조금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도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었고, (하루에)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이 일주일 가깝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한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의료인들과 소방관, 군 장병들이 코로나19에 맞서 불철주야 싸우고 있다"면서 "그분들의 희생정신과 사명감,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정세균 총리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또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75명이 어제 임관식을 앞당겨서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으로 향했고, 새롭게 공보의로 임용되는 750명도 내일 교육을 마치고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조기 투입된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경증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순조로운 확보 상황도 전하면서 민관의 협조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대학, 그리고 군의 적극적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속도가 나고 있다"며 "이런 속도라면 지금까지 병실 부족과 치료센터의 확보 부족 때문에 걱정하던 상황을 마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경증환자 160여명이 입소를 마쳤고, 경주 농협연수원도 어제부터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은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이 문을 열고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대구은행 연수원, 군 시설 등도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인력과 자원을 파견해 준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등 여러 대학병원과 연수원을 흔쾌히 내준 기업들,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준 경주와 영덕 등의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등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시청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정 총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고 이번에도 하나 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대구를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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