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고열로 병원행...28일 결과 나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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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고열로 병원행...28일 결과 나와 '초긴장'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2.27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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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공장 식당 내 근무 중인 직원도 검사대기...가족 중 한 명 확진 판정 받아
- 27일까지 울산 확진자 총 11명...코로나19 확산세로 울산공장 '비상'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37.7도의 고열이 발생해 현대차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이 이날 37.7도의 고열로 조퇴한 후 울산병원에서 독감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감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코로나19 확진 여부는 내일 알 수 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인과의 접촉을 삼가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공장 식당에 근무 중인 또 다른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의 가족 중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직원은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출근을 보류하고 관할 보건소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확진자 발생 시 소속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는 즉시 퇴거·격리·검사의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자체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및 결과 조치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명이 발생해 일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울산 내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

열화상 카메라 설치된 현대차 울산공장. [사진 연합뉴스]

울산에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자 울산공장 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직원 3만여명이 생산라인을 따라 줄지어 근무하는 사업장 특성상 직원 1명이라도 감염되면 라인 전체의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미 중국산 부품수급 차질로 셧다운 사태를 겪어 추가적인 생산차질은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차 국내 공장은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의 수급 차질로 생산라인별 최대 10일까지 가동을 멈춘 바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5일 담화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사내에서 1명이라도 나오면 전 공장을 세워야 할 수도 있다”며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확산 예방을 위해 지부장이 사측과 협의하고 21명으로 구성된 대책위를 운영한다"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현장 조합원을 위한 예방 보급품을 점검하고 통근버스, 출퇴근 조합원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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