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신천지 21만 명 전수조사, 7만 명 교육생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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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천지 21만 명 전수조사, 7만 명 교육생은 빠져”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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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지역 병상 확보 적극 나서겠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만 코로나 19(COVID-19)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31번째 확진자로 시작된 이른바 ‘신천지 대유행’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신천지 전체 교인 21만200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교인 21만2000명 명단을 확보해 지자체별로 명단을 공유했다”며 “지자체별로 보건소에서 우선 전화로 유증상자를 파악한 뒤 이후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 7만 명으로 추산되는 신천지 교육생 명단을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조정관은 “신천지 측에 7만 명에 달하는 교육생 명단도 제출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코로나 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한국민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등을 내리는 나라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7일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코로나 19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이후 세계 각국의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40여 개 국가와 지역이 입국 금지는 물론 검역 강화 조치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예고 없이 제재하거나 과도한 경우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편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일문 일답.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폐쇄되면서 다른 환자가 피해를 본다. 대책이 있나.

“대형병원 응급실에 코로나 19 증상자가 오면 폐쇄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 19 유증상자가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확진 여부를 조사하는 절차를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응급실을 폐쇄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대구지역 확진자에 대해 지자체 병원은 물론 국가병원까지 총동원할 것이다. 대구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전담병원 이외 국가병원 등을 총동원해 대처할 것이다. 또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게 파악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현재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제한만 있는데 중국 전체에 대한 입국 제한은 없는 것인가.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차단이다. 외부로부터 봉쇄와 내부에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때 우리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을 했다. 지금은 우리나라 국내 전파가 가장 큰 확산 요인이다. 중국의 경우 지금 안정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전체 입국 제한이 아닌 지금은 우리나라 지역 내 감염을 줄이는 것이 더 시급하다.”

-마스크 불공정행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대본 회의 통해 국무총리가 관련 부처(기획재정부와 식약처 등)에 총력 점검과 모든 수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늘부터 차례로 마스크는 공급될 것인데 지역에 따라 시간적 지연은 있을 수 있다”

-영남권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지자체별로 확진자 발생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확진자의 경우 될 수 있으면 해당 지역에서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환자 이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구, 경북은 물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자체가 구체적 대응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천지 교육생 명단은 확보되는지.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21만2000명 명단은 제출받았다. 다만 교육생 7만 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27일 오전에 방역대책본부 측으로 명단 제출을 요청했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들은 신도가 아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교육생 명단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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