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세계 2위] 문 대통령 취임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현실이 됐다...기생충 현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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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세계 2위] 문 대통령 취임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현실이 됐다...기생충 현상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27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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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595명과 사망자 12명 넘어
- '한국인 공포증', 세계 각국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강제 격리 당해
- 서울대생 94.7% "현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 30~40대 일자리 몰락...자영업과 서민경제는 붕괴 직전
- 문 대통령 부부, 청와대에 '기생충' 감독과 배우들 불러 '파안대소'
- 국민은 '마스크 대란'에 박원순 시장 "중국 힘내라" 응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식에서 밝힌 말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7일 10시 현재 1595명과 사망자 12명을 넘었다. 한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코리아 포비아(한국 공포증)'가 퍼지고 있다.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 공항에서 강제 격리 당했다. 부푼 꿈을 안고 떠난 신혼여행은 악몽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정부가 뒷북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대학가에서도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대 재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사태 책임’과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의 94.7%가 "현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탄핵에 관한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96.2%에 달했다. 

고려대 '고파스', 연세대 '세연넷' 등 대학생 커뮤니티도 마찬가지 분위기다.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악화됐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중국에 유독 저자세인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여권을 압수당한 후 격리됐다 [사진 독자제보]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여론 형성의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말한 변화다. 

'코로나19' 사태는 기업들에도 최악의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 전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5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 지수는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20일 이후 6% 폭락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2.2% 떨어졌다.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리면서 2월 들어 금값이 9.3% 급등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실물경제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이 동시에 펼쳐지는 '복합 위기'로 가고 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세력 30~40대가 오히려 직격탄을 맞았다. 30~40대 가장들의 양질의 일자리가 대량으로 사라졌다. 일자리가 118만개 감소했다. 40대 일자리가 50개월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마저 닥치자 30~40대 마저 등을 돌렸다.

최악의 경기 지표가 나오고 있다

자영업과 서민경제는 붕괴 직전이다. 문 대통령이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을 찾았다가 영세 반찬가게 상인에게 "경기가 거지같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대깨문(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상인에게 온갖 악플과 전화폭력을 가했다. 상인은 대깨문 등을 고소했다.  

정부는 26일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10조원을 요청했다. 올해 512조 원의 슈퍼 예산을 짠 정부가 2달도 안 돼 대규모 예산을 더 쓰겠다는 것. 국가 부채는 2년 새 80조원 불어났다. 우리나라 곳간이 바닥난 상태다.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다. 

중국몽을 꿈꾸던 청와대는 '코로나19' 발병국인 중국으로부터 되레 "한국이 더 위험하다"고 망신을 당한다. 한국인 중국에서 강제 격리당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작 "우리도 자제했다. 중국도 자제하라"고 했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는 중국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후 숨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중궈 짜요(중국 힘내라)' 응원 영상을 보냈다. 서울 시민들은 그 사이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곧 종식, 경제활동하라", 정세균 국무총리 “사람 많은 곳이나 공기 탁한 곳이 아니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손혜원 의원 "국민들이 마스크 쓰고 다니는 꼴 보기 싫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중국인보다 중국 다녀온 우리 국민이 더 많이 감염시킨다”, 홍익표 의원 "대구경북 봉쇄" 등 발언을 했다. 

영화 '기생충' 감독과 문 대통령 부부의 '파안대소'

국민 감정이 부글부글 한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방한을 성사시킨다고 국경을 활짝 열어놓았다. 국민 안전을 두고서도 과학보다 정치가 우선이 됐다. 

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에 '기생충' 감독과 배우들을 불러 파안대소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를 대량으로 중국에 보내는 사이 국민들은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다. 

그 사이 한국은 확진자가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국가가 됐다. "한국인은 '코리안 코로나' 신세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앞으로 미국마저 한국민을 입국 제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확진자가 1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직장도 폐쇄되고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우리 국민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살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상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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