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당국도 일정 취소·비대면 전환···"시장상황 면밀 점검"
상태바
[코로나19] 금융당국도 일정 취소·비대면 전환···"시장상황 면밀 점검"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2.25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정된 브리핑 취소, 5대 금융지주 회장 회동도 취소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통해 시장상황 면밀 점검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대면없이 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
지난 2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맨왼쪽)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견을 듣고 향후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2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맨왼쪽)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견을 듣고 향후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금융당국도 예정된 일정과 행사를 모두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늘 개최예정인 금감원장과 5대 금융그룹 회장들 간 회동도 취소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정됐던 '핀테크·디지털금융 관련 혁신 추진과제'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취소했다. 또 다음날 예정됐던 금융정책국의 올해 상세 업무계획 관련 브리핑도 열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려가 확산되자, 당분간 예정된 브리핑은 이메일 등을 통한 자료 배포로 대체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예정됐던 윤석헌 금감원장과 5대 금융그룹 회장들 간 회동을 취소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당초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신한·K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단과 조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다. 다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국은행도 오는 27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통방) 기자간담회를 대면 없이 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하기로 했다. 통상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이후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해왔다.

전날 금융위는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확진자수 증가 추이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감원 및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사태 진정 시까지 사태심각지역 등 일부 지역에 대해 현장검사를 한시 중단하고 여타 지역도 소비자피해 방지 등 필요한 검사 중심으로 최소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을 틈탄 보이스피싱·스미싱,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등 국민불안 가중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적발시 단호하게 조치하고, 기존 대응체계를 강화해 수석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기구’를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