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과 부정행위가 판치는 이사만루3...공게임즈의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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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 부정행위가 판치는 이사만루3...공게임즈의 대처는?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2.25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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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야구 모바일게임 이사만루3가 연이은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지난 17일 이사만루3 자유게시판에 스피드핵으로 하이라이트를 빠르게 넘기는 방법이 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해당 유저는하이라이트를 1분 만에 넘겨버리는 방법을 공유했지만 이것은 스피드핵을 통한 부정행위로 밝혀졌다. 해당 유저는 곧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다른 유저가 이를 캡쳐해 공론화 시키면서 사건은 더욱 커졌다.
아울러 18일에는 사전등록 이벤트로 지급한 쿠폰이 중복으로 사용되는 오류가 발생해 게임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오류는 약 14일부터 발생한 것으로 이 쿠폰을 이용해 약 37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부당 이득을 취득해 적발됐다. 

공게임즈 측은 즉시 공식카페 공지를 통해 해당 유저들을 처벌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쿠폰 부정 이용 유저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각각 3일과 7일의 이용 정지 처분을 내리고 부정 취득한 재화는 전부 회수조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피드핵 관련 사태에 대해서는 불법 프로그램 이용 유저들에게는 게임 이용 영구 제한 조치를 내리고 불법 프로그램 관련 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는 지금도 사그러들지 않은 상태다. 스피드핵 관련 유저를 공개하지 않은 점과 함께 쿠폰 부정 이용 유저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볍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에 사건의 여파인지 이사만루3의 평점은 구글 기준 2.2점까지 하락했다. 한 유저는 "쿠폰 사용 건은 마치 운동경기에서 도핑약을 쓴 것과 마찬가지"라며, "부정을 저지른 유저들에게는 좀 더 무거운 처벌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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