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시장 강타…코스피 3.9%↓· 환율 11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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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융시장 강타…코스피 3.9%↓· 환율 11원 ↑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2.2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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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 2,079.04 마감
원달러환율 11원 오른 1,220.2 마감
코스피가 83.8포인트(3.87%) 하락한 2,079.04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220.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코스피는 4% 가까이 급락해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220.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말 사이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에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78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 하락한 2,079.0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지난 2018년 10월 11일 -4.44%하락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077억원, 기관은 19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4.05%)와 SK하이닉스(-3.40%), 네이버(-2.90%)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하락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847개였고 오른 종목은 55개에 불과했다. 1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으로 개장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개인 304억원, 기관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으나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3일 종가인 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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