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것, 정부·의료진 믿어달라”
상태바
[전문]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것, 정부·의료진 믿어달라”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2.22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든 것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든 것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담화에서 “코로나19는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든 것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여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병이라서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며 “다수 인원이 몰리는 집회나 행사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방역활동이나 위생용품 매점 매석과 같은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개최와 같은 국민불안유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총리의 담화문은 이날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가 229명을 기록했고, 전파 양상도 대구·경북 중심에서 전국적으로 퍼지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 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여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초기 경증 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코로나 취약계층이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 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종교 활동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 무리한 대중 집회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진 의료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코로나19 역시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는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나치게 두려워 하지 말고,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