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새로운 지령’ SNS 글 확산에 신천지예수교 총회 "가짜뉴스에 허위사실유포로 법적 대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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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새로운 지령’ SNS 글 확산에 신천지예수교 총회 "가짜뉴스에 허위사실유포로 법적 대응" 밝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2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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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확산 방지"라는 제목의 공문 발송
...“총회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 가짜 뉴스가 확산됨에 따라 성도 보호 차원에서 공지한다”
-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을 사실이 아님을 전 성도가 알 수 있도록 공지해 주기 바란다”
- 다른 교회 예배 지시했는지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할 것”
- 21일 트위터 및 맘카페 등에 "신천지 목사가 노회 지시에 따라 신도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글 확산
- "허위사실 유포이면 대깨문들 잡아가라고 검찰청에 수사요청 신고했다"는 글도 올라와
- 지난 19일 신천지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르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공식 입장
- 문재인 대통령 "(신천지 관련)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 박원순 서울시장 등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겠다"
- 청와대 국민청원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동의 76만명 돌파...의사협회 등 입국 금지가 근본적 차단

SNS와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천지 새로운 지령’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자 신천지 측이 "가짜뉴스"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가짜뉴스까지 퍼트려 모든 책임을 신천지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22일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는 전날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확산 방지’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총회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 가짜 뉴스가 확산됨에 따라 성도 보호 차원에서 공지한다”면서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을 사실이 아님을 전 성도가 알 수 있도록 공지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측과 맘카페에 따르면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가짜 뉴스 내용에는 “‘신천지에서 지령이 내려 왔는데 <이번 주는 신천지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예배 나가서 코로나 전파 후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라고 교인들한테 지령이 내려 옴"이라며 "내부 고발자가 제보함"이라고 적혀 있다.

신천지예수교가  ‘신천지 새로운 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출처 천지일보]

또 “새로운 신자가 오면 안내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그들에게 2주 후에 오라고 해야 한답니다. 각별히 조심하세요”라고 쓰여 있다.

신천지측은 다른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것을 교회 측에서 지시했는지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SNS로 번지고 있는 이 같은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천지일보가 보도했다. 

앞서 21일 트위터를 비롯 맘카페 등에는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소속 경기 성남 분당의 목사가 노회 지시에 따라 신도들에게 지령을 내렸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사실 여부를 두고 카페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만약 사실이면 신천지를 잡아가고 대깨문들('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란 뜻의 극렬 문빠들을 스스로 일컸는 말)의 허위사실 유포이면 대깨문들 잡아가라고 검찰청에 수사요청 신고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트위터에 퍼진 '신천지 지령' 관련 글 캡쳐

신천지는 지난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교회 측의 적극적인 공지와 주의에도 외국을 다녀오지 않아 단순 감기로 치부한 한 성도로 확진자가 교회 내에서 대거 발생했다”며 “지역사회에 우려를 끼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발생 후 예배와 모임에 대한 공지는 물론이고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방침에 적극 따르고 최대한 협조할 것을 각 교회와 성도들에게 수차례 공지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성도 개인 차원에서 총회본부와 다른 방침을 밝히거나 ’거짓대응 매뉴얼’ 등 얼토당토않은 허위정보를 흘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해당자 징계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르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총회본부의 방침과 다른, 성도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일을 절대 금한다"며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비상사태를 신천지를 비방하는 기회로 삼는 일부 언론의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보도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네이버 맘카페 레몬테라스 등에 올라온 '신천지 지령' 관련 글 캡쳐

실제로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1월 말부터 외국을 찾았거나 미약한 감기증상이 있는 성도에 대해 교회 출석을 금하고, 가정예배를 하라고 공문을 보내는 등 예방대책을 세워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보고를 받은 뒤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정 총리에게 지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이날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재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은 7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은 2월 22일 오후 12시 현재 기준 76만 명의 동의를 돌파했다. 2월 초 60만여명에서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감염 사태로 공포감이 일면서 동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입국 금지 국가는 동맹국인 러시아 등 133개 국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한의사협회 등은 정부가 근본적인 코로나19 방지 대책은 하지 않고 국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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