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기단계 ‘경계’인데 ‘심각’ 수준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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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위기단계 ‘경계’인데 ‘심각’ 수준으로 대응한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2.2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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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지역감염 초기 단계로 판단”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 19(COVID-19) 확진자가 20일 31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19가 해외유입과 함께 지역사회로 퍼지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단계를 아직 격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31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됐는데 대부분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정부는 코로나 19가 해외유입과 함께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정부는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하고 있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지금은 ‘경계’ 수준인데 ‘심각’ 수준에 준하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단계를 격상하는 부분에 대해 김 부본부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보건당국을 곤혹스럽게 하는 부분은 감염경로가 구체적이지 않은 확진자가 나온 부분이다. 김 부본부장은 "감염원인과 경로에 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 사례가 서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 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라고 판단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선별진료소를 8개 추가하고 공중보건의 24명을 추가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본부장은 “코로나 19가 지금 지역사회로 퍼지면서 엄중한 상황인 것은 맞는데 국민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정부를 믿고 여러 대응과 대처에 따라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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