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친환경리포트..."선택 아닌 필요", 내외 친환경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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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친환경리포트..."선택 아닌 필요", 내외 친환경 비중 확대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2.2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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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차원 6대 핵심 리스크관리 영역
▲ 사진=녹색경제신문DB
▲ 사진=녹색경제신문DB

 

'환경리스크'는 기업의 비즈니스 영위에 있어서 더이상 부차적인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사회적책임'이 명목상 언급되던 과거와는 달리,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

또 세계 각국이 이에 대한 목표치를 구체적인 사업 영위의 규제 정책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는 탄소배출이나 화석연료 사용과 밀접한 전통적 제조업 등에 국한한 것이 아니다. 친환경 이슈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금융산업 역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요구받고 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역시 이와 같은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환경리스크에 대한 고려 없이는 향후 국내외에서 요구되는 부분에 부합하지 못해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가지고 있다.

위기는 또한 기회다. 환경문제에 대한 지주 차원의 적극적 동참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단순히 이미지 제고만이 아니라, 관련 신규금융상품을 개척하는 등 본격적인 지속가능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다.

내부의 변화

우선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환경목표 관리제 참여기업으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에 보고하고, 연도별 환경 데이터(온실가스, 에너지, 종이 사용량, 폐기물, 상수도 등)을 집계하고 매달 에너지절약 실천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한 환경데이터의 계량·체계화와 지표의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2018년까지 본점과 영업점의 전등을 LED로 교체하기도 했다.

또 본점을 포함한 6개의 대형 건물의 경우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적용해 건물별 환경영향 평가표를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ISO14001 인증의 경우, 전체 그룹 차원에서 봤을 때 2015년 기준 70.5%에 불과했으나, 2018년 기준 93.9%에 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98% 인증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준공예정인 금융그룹 통합 IT센터 및 KB국민은행 통합 사옥의 경우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중수 재활용, 녹지공간 확보 등을 반영한 친환경 센터로 소개하고 있다.

KB증권, KB손보, KB국민카드, KB캐피탈 역시 ISO14001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계열사별로 환경운영규정을 제정하고 방침을 수립해 시행한다.

그룹차원에서는 신용, 시장, 금리, 유동성, 운영 등과 함께 기후변화, 환경영향, 사회이슈 등의 ESG 요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리스크를 6대 리스크관리 유형에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 주요 친환경 경영 지표 (자료=KB금융그룹 지속가능보고서 제공)
▲ 주요 친환경 경영 지표 (자료=KB금융그룹 지속가능보고서 제공)

 

투자와 실천

그룹 내 핵심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및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제주한림해상풍력 4473억원,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사업 3195억원, 영암 태양광 발전사업 3150억원,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 2195억원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주간사로 선정됐다.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KB맑은하늘적금은 종이통장 미발행, 대중교통 미션 수행 등 고객이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한 경우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및 자전거 상해 관련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KB맑은하늘 (공익)신탁은 가입고객이 미세먼지 저감 노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가입 상품별 세액공제, 보수감면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ESG요소가 건전한 기업에 투자해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환경책임투자 관련 펀드 상품 3종류를 2018년 신규 판매하기도 했다.

녹색성장기업에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수익금 일부를 관련 협회에 기부하는 'KB Green Growth Loan'을 비롯해 정책자금대출인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환경산업육성자금 등 녹색 여신상품도 있다.
 
KB증권은 캐나다 자원 및 에너지 전문 투자운용사와 함께 6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 태양광발전 사업권을 직접 인수, 설비투자, 운영 중에 있다.

KB자산운용은 2007년부터 수상태양광, 바이오가스, 태양관연계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누적 투자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 일본 태양광 시장 진출 이후, 2018년에는 칠레 태양광발전사업 건설에 투자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금융 실천을 위해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환경부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온실가스 감축 참여 고객에게는 탄소포인트(에코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기도 한다.

KB생명보험은 환경 및 기후변화 관련 발생가능한 질병의 입원담보를 보장하는 (무)KB환경사랑입원보험(보장성)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고,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 마일리지 할인 특약, 친환경부품사용 특양 등을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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