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무장관 회담, 2020 뮌헨안전보장회의 참석차...코로나19 사태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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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무장관 회담, 2020 뮌헨안전보장회의 참석차...코로나19 사태 등 협의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2.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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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무, 뮌헨서 왕이 위원 만나 회담...코로나19사태 등 협의
한중 외무장관이 2020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만나 회담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한중 외무장관이 2020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만나 회담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2020년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 뮌헨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소통과 협력·한중 고위급 교류·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강 장관은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금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원하면서 중국내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왕 위원은 이번 사태 관련 중국 지도부를 비롯한 중국 정부와 국민들의 총력 대응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의 대응 과정에서도 한국측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이번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가운데, 올해 추진중인 정상 및 고위급 교류를 위한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한중간 우호와 관계발전을 다져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양 장관은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계속해서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6월에 개최하는 P4G 정상회의에 중국의 참석을 요청했고, 왕 위원은 우리측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양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중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강경화 장관 취임 후 한중 외교장관간 개최된 10번째 회담이자, 양 장관간 지난달 28일 통화 이후 보름여 만의 소통이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관련 한중간 협력이 긴요한 시점에서 양국 고위급간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중 외무장관이 2020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만나 회담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한중 외무장관이 2020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만나 회담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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