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시도당 창당대회 "정치 바꾸고 세상 공정하게,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드는 것"
상태바
[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시도당 창당대회 "정치 바꾸고 세상 공정하게,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드는 것"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1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대선 때 예언 이어 '총선서 양당구조 바뀌지 않으면' 새 예언
"국민 반으로 나뉘어 내전 상태에 돌입할 것"
- “구태 기득권 양당 체제가 깨지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나아질 것"
-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1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이분들은 결국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른바 ‘안철수의 3대 예언’을 거론하며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내전 상태에 돌입할 것”이라며 “오늘 시도당 창당대회를 하면서 새로운 3대 예언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안철수 3대 예언은 안 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7년 5월 1일 인천 남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다.

그는 당시 "문재인 후보를 찍으면 ▲첫째,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5년 내내 싸울 것 ▲둘째,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만다.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 먹을 것 ▲셋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국정운영을 해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된다"고 말했었다.

이후 지난해 '안철수의 예언'은 안스트라다무스 등으로 회자됐다. 

안 위원장은 이날 창당대회 직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4·15 총선에서 양당 구조를 깨지 못할 경우 ▲21대 국회는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를 오간 최악의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이고 ▲먹고사는 민생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더 심각해질 것이며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내전 상태에 돌입해 우리나라는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 창당을 통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견제, 자신의 ‘새로운 3대 예언’이 실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들이 양당 체제를 깨서 저의 예언을 어리석은 걱정으로 만들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구태 기득권 양당 체제가 깨지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나아질 것이며 정치권이 드디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극단적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된 힘으로 국가대개혁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경기도당·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각각 이균철 당원과 김윤 당원을 시도당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대전시당·광주시당 창당대회도 연다. 하루에 4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여는 '초고속' 창당인 셈이다.

이후 인천·충북·대구 등에서도 시·도당을 창당한 뒤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은 안 위원장의 SNS 글 전문이다.

[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시도당 창당대회 관련 글 전문

제가 해외에 있을 때 3년 전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 당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한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도당 창당대회를 하면서 새로운 3대 예언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만약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가 바뀌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에는 3가지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첫째, 21대 국회는 동물국회, 식물국회를 오간 최악의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먹고사는 민생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셋째,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내전 상태에 돌입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느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 입니다.

저와 국민의당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도 양당체제를 깨서 저의 예언을 어리석은 걱정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구태 기득권 양당 체제가 깨지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나아질 것입니다. 정치권이 드디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된 힘으로 국가대개혁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오전에 국민의당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했고, 지금은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시당과 광주시당 창당대회로 가는 중입니다. 일주일 후에는 귀국한 지 한 달 만에 국민의당 중앙당을 창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가운데 전속력으로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갈 길은 더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투혼을 불사르겠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십시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