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법원, 'JEDI 사업중단 가처분신청' 아마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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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법원, 'JEDI 사업중단 가처분신청' 아마존 '승'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2.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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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연방법원,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진행 잠정 중단' 아마존 가처분신청 받아들여
- JEDI, 인공지능기반 미 국방부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100억불(약 12조원)규모로 사상최대 IT조달사업
- 트럼프,당초 유력했던 AWS 제치고 MS수주하도록 개입...아마존, 이의제기 소송 및 가처분신청
트럼프 대통령(좌측)과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우측).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좌측)과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우측).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법원은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주한 미국 국방부의 클라우드 사업 진행을 잠정 중단해달라며 아마존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AP통신을 비롯한 복수의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 연방청구법원(CFC)의 패트리샤 E. 캠벨-스미스 판사는 이날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아마존의 손을 들어줬다. 구체적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캠벨-스미스 판사는 또 가처분신청 인용이 향후 적절하지 않아 사업 진행과 관련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원고인 아마존에 대해 4200만달러(약 496억원)의 공탁금을 낼 것을 명령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마존은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미 국방부의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JEDI,제다이)'의 사업자 선정에서 MS에 패한 뒤 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냈다. 아마존은 지난달 JEDI사업 진행을 잠정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아마존과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를 공격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이 이 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비판적인 기사를 싣는 워싱턴포스트(WP)지의 소유자인 베이조스와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지배적 기업이며, 미 중앙정보국(CIA) 등 다른 정부 조직들도 아마존의 기밀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세계 1위인 AWS는 애초 이 사업의 유력한 수주 후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직접 지시한 뒤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MS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처음에는 오라클을 포함해 3파전이었으나 오라클은 초반에 탈락했다. 

JEDI는 10년짜리 프로젝트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방 분야 미래 사업이다. 사상 최대의 미 정부 정보기술(IT) 조달 사업으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고, 사업을 따내면 향후 다른 연방정부 클라우드 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업계의 경쟁도 치열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연합뉴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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