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년만에 '1조클럽' 복귀…3Q 영업익 1조34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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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년만에 '1조클럽' 복귀…3Q 영업익 1조343억원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6.10.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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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59%↑…해외법인 호조 속 실적 개선
포스코 사옥

포스코 분기 영업이익이 4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6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복귀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출은 12조7476억원, 순이익은 4755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 줄고 영업이익은 58.7% 늘었다.

하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수 감소로 0.9% 줄었지만, 철강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실적이 다소 오르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4%와 115.6%가 늘었다.

이번 실적은 해외 철강 사업의 호조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 철강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148% 늘어난 1323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PT.크라카타우 포스코가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멕시코 자동차 강판 생산법인인 포스코 멕시코와 베트남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 베트남, 인도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등도 종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 가격 상승,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2.1%포인트 오른 14.0%로 나타났다. 2011년 3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는 3분기 중 포스코TMC와 SPFC를 포스코P&S로 합병 결의하며 철강 유통사업 구조를 간소화했고, 중국·일본 등지의 가공센터를 합병해 해외 철강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4분기에는 24건, 2017년에는 27건의 계열사와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도 밝혔다.

이종화 기자  alex@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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