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모든 협력채널 동원 협의 중"...중국 자동차 부품공장 37개 제한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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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모든 협력채널 동원 협의 중"...중국 자동차 부품공장 37개 제한적 가동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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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라코퍼레이션을 방문해 “중국 현지 공장 조기 재가동을 위해 모든 협력채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0일 이 자리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중국 현지생산을 조기에 재가동하는 것으로 현재 모든 협력채널을 동원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며 다행히 중국 현지 부품공장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와이어링 하네스 등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으로 중국 현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약 250억원 손실을 봤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내 통합 배선장치로 전선을 물리적으로 고정하기 위한 부품으로 주로 중국에서 생산된다.

현대자동차는 이 부품 수급 차질로 국내 자동차 생산공장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10일 기준으로 중국 현지 부품공장 40여개 중 37개가 제한적으로 가동을 개시한 상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 관련해 산업 현장을 연이어 찾고 있다. 사진은 정 총리가 지난 5일 서울 금천구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시약 제조업체인 코젠바이오텍을 방문한 모습. [사진 연합뉴스]

특히 지난 6일부터 생산한 부품들이 이날 일부 도착될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완성차 일부 공장의 생산도 재개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엄병윤 유라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현지와 화상으로 연결해 중국법인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최창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중국 현지생산 조기 재가동, 부품업계 애로 해소방안, 자동차 생산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부품 수급불안에 따른 자동차 생산감소 여파가 2·3차 부품기업으로 파급되지 않도록 단기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자동차 부품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 등이 오는 12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국 현지 공장 조기 재가동을 최우선 목표로 가용가능한 모든 협력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우선 지원 및 중국 부품 대체를 위한 특별연장근로 신속 인가도 추진 중이다.

7일 15시 기준 중국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자동차 부품 생산 6개 사업장 중 5개 사업장에 인가를 완료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생산 확대 및 제 3국 수입대체를 병행할 계획이다. 부품기업 수급애로 해소 지원 및 중장기 수급안정화 지원을 위한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정 총리는 “중국에서 부품이 생산되면 국내로 빠르게 반입되도록 통관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동차 부품산업은 우리 제조업 일자리의 '원천'인만큼 강소부품기업 육성, 핵심부품 기술고도화 지원 등을 통해, 부품기업의 체질개선과 미래차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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