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최대 매출액 경신', 박정호 대표 ‘뉴 ICT 순항’...“올해 MNO·뉴 비즈 공동성장 원년될 것”
상태바
SK텔레콤 '최대 매출액 경신', 박정호 대표 ‘뉴 ICT 순항’...“올해 MNO·뉴 비즈 공동성장 원년될 것”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0.02.0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7조7427억원...역대 최대 매출 경신
-매출 중 신사업 부분 전년 대비 5% 상승한 36%...‘뉴 ICT 기업화’ 순항
-"올해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신사업을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원년될 것"

"MNO와 New Biz(뉴 비즈) 부문을 각각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인 '듀얼(Dual) OS'를 도입, 이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뿐 아니라, AI, 모빌리티, 광고·데이터 등 사업도 성장시키겠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지난달 신년사에서 이같이 전하며, SK텔레콤의 종합 ICT 기업화 기조를 밝힌 바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7일 발표된 SK텔레콤의 지난해 실적은 이러한 박 대표의 의지를 견고히 하듯 '뉴 비즈' 영역에서 상승된 결과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17조7437억원으로 5.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7년에 기록한 기존 역대 최대 연매출 17조5200억원을 웃돈다.

다만 SK텔레콤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은 5G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도보다 7.6% 감소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사업의 규모 있는 성장이 연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며 "작년 이동통신 부분을 제외한 신사업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약 36%를 차지하며, 뉴(New) ICT 기업로 변화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SK 브로드밴드 CI.
SK 브로드밴드 CI.

미디어 사업 부문을 보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 매출이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및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298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가입자 순증 46만4000명을 달성해 누적 IPTV 가입자는 519만명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4월 말 출범시켜 800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방송 3사와 합작해 선보인 웨이브(WAVVE)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프리미엄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윤 CFO는 "웨이브는 작년 11월 기준으로 1조200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으며, 2000억원의 신규자금도 확보했다"며 "이 자금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해 웨이브 가입자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조1932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원을 달성했다.

ADT캡스는 출동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SK인포섹과 함께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커머스 사업을 보면 11번가와 SK스토아는 모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본격 5G 시장 확대로 재도약하는 MNO 사업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에 기반해 올해 연결 매출을 19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MNO 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5G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208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말 600만~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안 사업에서는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합 보안 상품, 무인주차, 홈보안 등을 확대하고 시니어 케어 등 고도화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윤 CFO는 "올해 보안 사업(ADT캡스 1조+SK인포섹 3000억)은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양사는 올해를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원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관측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커머스 사업은 올해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내실 경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차별적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쇼핑 검색에 재미까지 더하는 더욱 고도화된 ‘커머스 포털’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윤 CFO는 "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뉴(New)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신사업을 양대 성장 엔진 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원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