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공천받아선 안되는 이유 4가지"...진중권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과 짜고 거짓 알리바이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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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공천받아선 안되는 이유 4가지"...진중권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과 짜고 거짓 알리바이 조작"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08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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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에서 성추행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 받았다? 정봉주 측의 교묘한 말장난"
- "심지어 지상파 방송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까지 동원하는, 거짓말의 가공할 스케일"
- "민주적 소통의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정치인이 돼서는 안된다"
- "'나한테 걸리면 빗맞아도 중상이야' 심지어 조폭을 동원한 물리적 폭력의 협박까지 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받아서는 안되는 이유 4가지를 밝혔다.

진중권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일(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열리나요? 약속드린 대로 정봉주 전 의원이 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지, 말씀드리겠다"며 "'공천'은 후보를 당이나 당원들한테 추천하는 절차가 아니다. '공천'은 어디까지나 당의 후보를 유권자인 국민들에게 추천하는 절차죠. 그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때 저는 정봉주씨 같은 인물은 절대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그 근거로 4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진 진 교수는 "첫째, 정봉주는 법원에서 성추행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은 그저 유죄를 인정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뜻"이라며 "그 자리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보장해 주는 것은 판사의 임무가 아니다. 그건 재판의 영역을 벗어난 일이다. 그 일을 판사가 했다고 믿을 수는 없죠. 때문에 저는 그것을 정봉주측의 교묘한 말장난으로 판단한다. 게다가 확정판결도 아니잖아요. 이제 겨우 1심 끝났을 뿐이다. 그 판결마저 2심과 3심에선 뒤집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진 전 교수는 "둘째, 정봉주씨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 닉슨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도청이 아니라 거짓말이었다. 이 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을 속이는 정치인을 처리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며 "미투 사건 때 정봉주 의원은 자신은 여의도 호텔 커피숍에 간 적이 없다고 했다가 들통이 났다"고 적었다. 

이어 "더 고약한 것은 거짓말을 하는 방식이다. 그 거짓말을 위해 그는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과 짜고 알리바이를 조작했다"며 "심지어 거기에 지상파 방송(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까지 동원하는, 거짓말의 가공할 스케일을 보여주었다. 이런 사람은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거짓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셋째, 정봉주씨는 위험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최소한 '파란 점퍼'를 입어야 한다.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 말한 바 있다"면서 "그는 금태섭 의원의 '의견'을 반박하는 대신에 그를 '내부의 적'으로 규정해 그의 '존재'를 제거하려 한다. 이것은 이견을 처리하는 민주적 방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게다가 그는 언제라도 다중의 위력을 행사할 준비가 된 맹목적 팬덤을 등에 업고 있어, 더욱 더 위험하다"며 "민주적 소통의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정치인이 돼서는 안된다. 의회정치는 물리적 갈등과 대립을 합리적 토론과 협상으로 바꿔놓기 위해 고안된 제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나꼼수 멤버들

진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정봉주씨는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그는 같은 당의 금태섭 의원을 향해 차마 들어주기 힘든 폭언을 퍼부어댄 바 있습니다. '너 한번 만나면 죽여 버려. K머시기. 이 x만한 xx야. 너 형이 엄숙히 경고한다. 나한테 걸리면 빗맞아도 중상이야' 심지어 조폭을 동원한 물리적 폭력의 협박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전국의 40개 통일된 조폭이 다 내 나와바리야. 까불지 마!"라고 했다는 것.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같은 나꼼수 멤버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에 대리 출마했던 김용민의 막말로 선거전을 망친 바 있다고도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사실 이 네 가지 중의 어느 하나만으로도 공인의 자격을 박탈하기에 충분하다"며 "그런데 정봉주씨는 이 네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죠. 그 때문에 저는 예전부터 정봉주씨와 같은 인물은 절대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회의 멤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던 것이다. 그런 사람을 공당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천거하는 것은 명백히 국민에 대한 테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에 대한 ‘미투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젊은 인재”라며 “이 친구 제2의 조국, 조국 주니어. 당에서 각별히 모셔야 한다. 정봉주랑 세트로 내보내면 좋겠다. 민주당의 전통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는 시각적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달 17일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한다면) 선거운동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봉주를 어떻게 갖고 놀지 머리속으로 5분만 생각해도 그림이 쫙 그려진다"면서 "(민주당도) 국민을 우습게 알고, 감히 국민을 속이려 드는 사람(정봉주 전 의원)은 나라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민주당을 위해서도 절대 정치에는 손대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들(정 전 의원과 김용민씨) 사이의 관계는 '우정'도 아닌, 이해를 같이 하는 동업자 의식"이라며 "그(정봉주)가 다른 나꼼수의 멤버들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알려드리겠다. '돼지새끼' 얘기도 있었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달 16일 올린 글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 "김용민이 또 까불면서 진중권 씹어대고 정봉주 밀어주는 모양이다. "꿈도 참 야무지다"며 "왜들 이렇게 현실감각이 없나. 노파심에 한마디 하는데 정봉주 씨, 그 두더지 굴에서 대가리 내미는 순간 마팍 정중앙에 한 방 확실히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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