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의혹, 카투사 동료 병사 인증 "2017년에 같이 군생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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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의혹, 카투사 동료 병사 인증 "2017년에 같이 군생활했는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2.08 19: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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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커뮤니티에 추 장관 아들과 군생활을 했다는 카투사 동료 '추미애 아들 미복귀썰' 글 올려
- "추미애 아들은 이미 지연복귀 상태에서 휴가를 연장했다" 주장
- 육군 주한미8군 한국군 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전역 증명서 인증...소속 등 인증은 처음
- "병가 나가더니 한번 연장해서 9박10일의 풀-병가"..."이후 복귀 명령에도 사전 연락없이 미복귀"
- "부대 내 상사가 아닌 상급부대의 B대위가 직접 찾아와 서씨의 휴가를 연장처리 하라고 지시"
- 검찰, 추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관련 외압 넣어 무마 의혹 수사 나서
- 추미애 “그런 사실이 없다”며 “SNS상의 근거 없는 찌라시” 일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 의혹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같은 부대에 근무했다는 동료 병사의 경험담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와 2017년에 같이 군생활을 했다는 카투사 동료 병사 A씨는 7일 오후 '추미애 아들 미복귀썰'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3줄 요약이라며 "▲추미애 아들은 ▲이미 지연복귀 상태에서 ▲휴가를 연장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7년에 추 장관 아들 서모씨와 같이 군생활했던 사실을 인증한다면서 육군 주한미8군 한국군 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사단본부중대 전역 예정 증명서를 올렸다. 

당시 소속을 밝히며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2017년에 추 장관 아들 서모씨와 같이 군생활했던 사실을 인증한다면서 육군 주한미8군 한국군 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사단본부중대 전역 예정 증명서를 올렸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A씨는 "추미애 아들하고 2017년도에 같이 군생활했던 사람인데 미복귀 썰 풀어본다"며 "2017년 카투사 지휘체계는 모든 카투사는 미8군 한국군지원단(한지단)에 소속돼 산하에 지역대, 지원반(또는 지원대)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추미애 아들 서OO는 1지역대 미2사단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에서 근무했다"며 "부대는 의정부"라고 덧붙였다. 

A씨는 미복귀 전까지에 대해 "추미애 아들이 갓 전입해서 일병 시기에 위풍당당하게 병가를 나간다. 아마 무릎이 아팠다나"라며 "여튼 병가를 나가더니 한번 연장해서 9박10일의 풀-병가(병사 병가 9박10일이 맥스로 알고 있음) 만들어 삐대고 있었다. 10일의 꿀같은 휴가가 거의 지나갈 무렵에 또 2차 연장 신청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원반장이 인사과 회의에서 10일째 되는 날에 추 장관 아들 서씨에게 복귀하라 했다는 것.

그런데 막상 복귀 당일 날에 20시50분까지 부대 복귀해야 하는데 서씨는 연락도 없고 복귀도 안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후 B중대 시니어카투사(분대장 역할)가 인원 점검을 하는데 서씨가 연락도 없이 인원이 없자 난리가 났다는 것. 

당시 말년 병장 B씨도 황당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원래 저녁 9시가 되면 지원반, 지원대에서 당직 서던 병사가 지역대로 일일보고를 올려야 되는데 말년에 미복귀 병사가 생겼으니 긴장했다는 얘기다. 

A씨는 "병장 B씨가 서씨 휴대폰으로 연락해 어디냐 해서 서울 집이라길래 제발 1시간 안에 복귀하라고 사정사정했다는데 일병 나부랭이가 병장한테 알았다고 하고는 통수쳤다"며 "이후 아들이 연락했는지, 추미애가 연락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간부한테 연락했다"고 적었다.

이후는 언론 기사에도 나와서 알다시피 간부가 와서 이미 미복귀인 서씨에게 휴가 처리해줬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당직 서던 병장 B씨는 멘탈 나가서 한 일주일 내내 우리 엄마는 왜 민주당 당대표가 아니라서 난 이러고 있냐 거리고 다녔다"며 "이미 복귀시간 어긴 상태에서 휴가 연장해주는 군대가 있나 싶다"고 마무리했다.

추미애 장관은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던 때 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당시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1월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 관련 부대에 외압을 넣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에 들어갔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추 장관 후보자의 국회 법제사법위 인사청문회에서 서씨가 일병 시절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는데,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추미애 후보자는 당시 “그런 사실이 없다”며 “SNS상의 근거 없는 찌라시”라고 일축했다.

당시 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씨에게 거듭 복귀 명령을 하고 약 20~30분 이후 부대 내 상사가 아닌 상급부대의 B대위가 직접 찾아와 서씨의 휴가를 연장처리 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알려졌다.

신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탈영 무마 의혹이 수사 중이라고 한다"면서 "평범한 부모를 둔 아들은 감히 누릴 수 없는 특혜가 있었다면, 성역 없는 수사 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더이상 불공정으로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군대에서 마저 불공정한 차별이 있는 나라는 후진국, 가짜 민주주의국가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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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09 14:30:45
난 15년전에 저 여자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올렸을 때 부터 좋게 안봤다. 지금 민주당은 그 때만해도 노무현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던 놈들이었다. 정치는 정말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아아아 2020-02-09 09:28:02
에이 설마...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