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기발견에 방역 승패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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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기발견에 방역 승패 달렸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2.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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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50여개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진단 가능해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검사기관이 50여 개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검사기관은 질병관리본부의 평가 인증을 받은 50여 개 민간 기관(수탁검사기관 포함)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접촉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방법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 방법으로 약 6시간이 걸린다. 검사를 위한 검사대상물을 채취할 때 의료팀은 개인보호구(레벨 D 전신보호복 등)를 착용해 환자의 상기도, 하기도 검체를 채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가 협업해 시급히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에 관해 긴급 대응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실험실이 아닌 일선에서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 개발, 검증된 치료제 중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재창출 연구 등 4개 과제를 추진하며 신속한 절차를 거쳐 2월 중 과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온 첫 번째 환자(중국인)는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절차도 개정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사례 정의를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신종코로나 유행국가 여행력 등을 고려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여행객이 귀국 후 발병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동남아를 여행할 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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