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들, 고객몰래 휴면계좌 2만3000개 비밀번호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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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들, 고객몰래 휴면계좌 2만3000개 비밀번호 바꿔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2.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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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직원...장기간 거래 없던 고객 온라인 비밀번호 무단으로 바꿔 새로운 거래실적으로 챙겨
우리은행 본사 <사진=녹색경제신문DB>
우리은행 본사 [사진=녹색경제신문DB]

우리은행 직원들이 고객 동의 없이 휴면계좌의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장기간 거래가 없던 고객의 온라인 비밀번호가 바뀌면 새로운 거래실적으로 잡히는 점을 악용해 고객 동의 없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일부 영업점 직원들이 지난 2018년 7월 고객의 인터넷·모바일뱅킹 휴면계좌 2만3000여개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활성계좌로 전환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중이다.

우리은행은 같은해 자체 감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하고, 해당 건을 영업점 직원의 실적에서 빼고, KPI에서 해당조항을 폐지하는 등 제도적 보완 조치도 취했다.

또, 그해 10월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 때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건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거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본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영업점 KPI에서 비활성화 계좌 활성화 항목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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