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미국서 '훨훨'...4년 연속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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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미국서 '훨훨'...4년 연속 점유율 1위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2.0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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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라인 조사 결과...금액기준 점유율 공개
- 건조기, 20.8%로 3년 연속 1위
- 세탁기, 20.5%로 4년 연속 1위, 드럼세탁기는 29% 점유율 차지
- 냉장고, 23.7%로 4년 연속 1위, 프렌치도어는 32%로 11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0.5%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4분기 점유율 역시 분기 최고치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AI·IoT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AI·IoT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건조기는 지난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점유율은 21.5%로 분기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조기 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모두 20.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조기와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드럼 세탁기는 연간 29%, 4분기 27.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해 도입한 건조기ㆍ세탁기 신제품은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며 "새로운 색상, 대폭 단축된 세탁ㆍ건조 시간, 높은 에너지효율 등 디자인과 성능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고 전했다.

냉장고는 지난 해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는 연간 점유율 32%, 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상부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대용량 제품을 말한다.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점유율 1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도 17.5%로 2위를 차지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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