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험 연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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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험 연내 출범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6.10.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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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분야 현 5000억원에서 3년가 3조원 집중 투자

(녹색경제=이종근기자) 정부가 불록체인, 디지털 통화 등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금융서비스 융합을 위해 연내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출범될 예정이다. 또 핀테크 분야에도 현재 5000억원에서 향후 3년간 3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2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핀테크 통합포털 오픈식 및 제12차 데모데이(Demo day)에 참석해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까지 핀테크 `육성`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핀테크 `발전`에 초점을 맞춰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존 정책에는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데 집중했다면 2단계에서는 핀테크 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존 제도를 재설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제도를 도입해 규제 부담 없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거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인증, 본인확인 등 각종 규제와 관행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디지털 통화, 블록체인 등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새로운 기술과 금융 간 융합에 집중 육성한다.

임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기술이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내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들어 공동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미국·일본 등 국제적인 디지털 통화(Digital Currencies) 제도화 흐름에 맞춰 디지털 통화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업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3조원으로 늘린다. 올해 연간 지원 규모는 5000억원에서 연평균 1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데모데이 행사에 앞서 싱가포르통화청과 핀테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핀테크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및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계속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1:1 멘토링 체결 지원과 함께 벤처캐피탈 등 전문투자자와의 연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근 기자  tomabo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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