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출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언팩 행사에서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장에 갤럭시Z 플립 체험존을 꾸미고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만큼 제품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IT매체 더버지는 2일(현지시간) 모바일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유명 IT 트위터리안 벤 겐스킨(Ben Geskin)이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 플립의 모습으로 보이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갤럭시Z 플립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보여준다. 

더버지는 이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을 갖췄다고 평했다.

삼성 갤럭시Z 플립은 작년에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보다 화면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6일 출시되는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보기술(IT) 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22대 9 화면비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됐다.

힌지가 개선돼 70도에서 110도 각도로 고정할 수 있다. 접었을 때는 1.06인치의 작은 화면이 달려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mm,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mm다. 제품 무게는 183g이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이며 8기가바이트(GB) 램과 256GB 저장용량, 3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

후면 듀얼카메라는 12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가격은 약 1400달러(약 164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