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부는 뭐하고···20대 대학생이 만든 '코로나맵'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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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부는 뭐하고···20대 대학생이 만든 '코로나맵' 호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2.02 0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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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알수 있는 지도 링크 공개 조회수 240만 넘어
코로나맵 [사진=홈페이지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의 분포와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코로나 맵'이 호평이다.

해당사이트는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프소스 기반으로 제작돼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지난달 30일 저녁 10시 이 모 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을 알 수 있는 지도 링크를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개 후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조회수가 240만회를 돌파했다. 동시에 최대 5만명이 접속할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 "확진자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코로나 맵'은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들이 움직인 동선을 그래픽으로 지도 위에 표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돼 각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 격리된 병원 등을 알 수 있다. 1일 현재 이날 발표된 12번째 확진자의 정보까지 업데이트돼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국내에 확인됐을 때도 박순영 데이터스퀘어 대표와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 대표 등이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지역들을 '메르스 맵'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7일간 500만 명이 방문했다. 

이번 '코로나 맵'을 만든 이 모 씨는 20대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그는 앞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들을 토대로 하되, 사용자들이 편하게 궁금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들이 많다고 생각해 직접 코로나맵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이씨는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으로 '모닥'이라는 인공지능(AI) 탈모 자가진단 서비스를 동료들과 만들어 스타트업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년 6개월 전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처음 배워 이번 코로나맵을 만드는 데는 하루가 걸렸다고 한다.  

지도 내에는 개인 이메일 주소를 포함해 네티즌들로부터 추가 정보 제보와 피드백도 받고 있다 .지도를 열자마자 제보 수십건이 밀려 왔다고 한다.

1일 국내 확진자는 12명이며, 유증상자는 359명으로, 이중 70명이 격리 중이다.

지도에 표시된 확진자를 클릭하면 그의 동선과 접촉자 수, 격리된 병원이 표시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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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02 03:07:05
황동현이는 키보드로 쓸데없이 정부 손가락질 할 동안 생산적인 기사 안쓰고 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