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영업익 4622억원… 전년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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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지난해 영업익 4622억원… 전년비 35.4%↓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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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이래 연매출 10조 원 최초 달성
올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전지사업 중심의 성장 기대

삼성SDI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한 4622억 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창립 최초로 10조를 돌파한 10조974억원으로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024억원으로 46.0%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210억 원과 2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531억 원(9.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59억 원(87.9%)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24억 원(13.8%) 올랐고, 영업이익은 2286억 원(91.9%) 하락했다.

삼성SDI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2084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567억 원(13.2%) 증가했다.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되는 중대형 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해서다. 자동차 전지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청소기 중심으로 원형 전지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10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9억 원(0.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어 판매구조가 개선됐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OLED와 반도체 소재는 전방수요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는 사업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계정성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전자재료 각 사업 부문의 판매와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거라는 판단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중대형전지 부문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 관계자는 “자동차전지의 공급 확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ESS 안전성 강화 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해 점진적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해 동안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전기차와 ESS, 소형전지와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큰 폭의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전지 사업은 지난해 대비 55% 성장한 176기가와트시(GWh)로 전망했다. ESS 시장은 해외 전력용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한 15.9GWh 규모에 이른다는 판단이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전년대비 14% 성장한 연간 102억 셀 규모가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34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초대형 패널 수요가 성장하고 모바일 OLED 패널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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