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투자자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43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으며, 결제금액은 전년보다 56% 늘어난 1712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44억 5000만 달러로 직전 연도 말보다 46.9% 늘었으며,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9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62.6%)이며, 보관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시장·미국·일본·중국·홍콩)의 비중이 전체 시장 보관금액의 95.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409억 8000만 달러로 직전 연도 대비 25.8% 증가했으며,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1302억 3000만 달러로 직전 연도보다 6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59.3%)이며,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시장·미국·홍콩·중국·일본)의 비중이 전체의 98.8%를 차지했다.
한편,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인 미국 아마존의 결제금액은 16억 4000만 달러로 직전 연도 대비 2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이 차지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