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작년 4Q 역대 분기 영업益 최초 2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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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3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작년 4Q 역대 분기 영업益 최초 2천억 돌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1.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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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증권
자료=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으로 고쳐 쓰며 지난해 최고 성과의 경영성과를 거뒀다.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5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6799억 원과 7670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7.7%와 3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7년 3552억 원, 2018년 4338억 원에 이어 올해 5000억 원대를 돌파하면서 3년 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63억 원, 1630억 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87.3%, 56.1%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2000억 원대를 넘어섰으며, 순이익 또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내며 8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 달성을 이어갔다.

자기자본도 4조 원을 넘기면서 초대형 IB 인가 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증가분과 지난해 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 힘입어 4조 193억원을 기록해 전년 3조 4731억 원 대비 15.7% 늘었다. 지난 2014년 말 1조 771억 원에 비해서는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4.8%를 기록해 2018년 13%와 비교해 1.8%포인트 개선됐으며, 6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해 꾸준한 수익성을 보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며 기업금융(IB)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홀세일(Wholesale), 리테일 등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실적 성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갈수록 심화되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메리츠의 강점인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양질의 자산을 채워 나가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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