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네오위즈 신작 '위드히어로즈'...평범한 뚝배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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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네오위즈 신작 '위드히어로즈'...평범한 뚝배기맛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2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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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의 매력은 오래간다는 것이다. 네오위즈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출시한 위드 히어로즈는 이 뚝배기를 닮았다. 투박한 뚝배기가 보기에 매력적이지는 않다. 위드히어로즈도 그렇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투박한 그래픽에 평범한 액션RPG를 출시하다니, 제 정신인가 싶을 정도다. 아마도 북미성향의 게임에서 많이 보던 투박한 그래픽이다. 

하지만 가이드에 따라서 게임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계속하게 된다. 중독성이 있다는 얘기다. 스테이지가 어렵지도 않고, 이것저것 만지면 들어오는 보상이 싫지 않다. 또 영웅의 레벨업이나 장비의 레벨업을 위한 소재가 풍부하니 성장의 재미가 있다. 여기에 꽤 많은 투자를 해야 가능한 진화까지 초반 몇 분만에 이루어진다. 이 정도 맛배기면 충분히 할만한 의지가 생긴다. 

게임의 핵심은 '영웅'이다. 홍길동, 이순신, 잔다르크, 손오공 등 세계의 영웅이 게임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어 낯설지 않다. 이 영웅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키우느냐가 위드히어로즈의 생명과 직결된다. 

4-7 정도에 열리는 길드를 들어보면 이 게임이 노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글로벌이다. 그 중에서도 태국이라는 나라가 와 닿아서 태국 길드에 가입했다. 동남아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모바일게임 매출이 많이 나오는 나라다. 동남아용으로 저가형 폰에서도 잘 돌아가게 만든 게임이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동남아도 모바일 시장이 진화를 해서 MMORPG가 조금씩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도 미들코어 장르인 액션 RPG가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점을 감안한다면, 위드 히어로즈는 내수용인 아닌 해외 수출용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거래소다. 액션RPG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주로 MMORPG에만 있던 거래소가 액션RPG에 있다는 것이 특이했는데, 아이템 파밍의 재미와 아이템 거래의 재미를 높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첫눈에 반할 그래픽은 아니지만, 초반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성장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뚝배기 같은 작품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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