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작 미소녀 게임, 누가 유저 마음 훔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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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작 미소녀 게임, 누가 유저 마음 훔칠까?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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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하는 미소녀 게임이 꾸준히 출시되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미소녀 게임들의 경우 한 눈에 반해버릴 미형의 캐릭터 일러스트는 물론, 자신만의 개성적인 시나리오와 시스템 요소를 앞세우고 있는데, 취향 면에서 호불호가 명확하기에 유저층의 폭이 아직 넓지 않지만, 특정 유저층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이것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시장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시장의 주류는 아닐지언정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다른 장르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게임 업체들 역시 예전보다 미소녀 게임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 

2020년에는 다수의 미소녀 게임 신작들이 유저들에게 선보이며 저마다의 재미를 어필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들 신작 게임들은 어떠한 특징과 개성적인 요소를 내세우며 유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까?

◇ 가상 세계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액션 ‘카운터사이드’

다수의 인기 캐릭터 게임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려온 류금태 대표의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준비 중인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주제로 한 가상현실 배경의 판타지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이다.

주요 개발진들 중 상당수가 ‘엘소드’와 ‘클로저스’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는 ‘카운터사이드’는 액션성이 강했던 개발진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액션 게임을 추구하고 있으며, 스토리 역시 현대의 도시 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어반 판타지 스타일이다.

캐릭터 부분에 있어서는 100여 명의 등장인물 중 상당수가 직업과 스킬에 개성을 갖춘 미소녀 캐릭터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전작들의 팬들은 물론 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들로부터 게임성은 물론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특징과 스킬, 그리고 일러스트에 따른 취향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오는 2월 4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카운터사이드’가 캐릭터의 매력과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한국형 미소녀게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소녀전선’의 주요 개발진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미소녀들의 모험 ‘명일방주’

하이퍼그리프에서 개발하고 요스타에서 서비스 중인 ‘명일방주’는 황폐화된 세상에서의 삶을 두고 펼쳐지는 대립을 주제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명일방주’는 '재앙'이라 불리는 자연재해로 인해 황폐화된 상태이면서도 '재앙'으로 인해 나타난 광물 '오리지늄'을 통해 문명이 발전되고 있는 행성 '테라'를 무대로 부작용으로 인한 감염자를 격리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한 감염자 무장단체와 감염자들의 치료 및 질서 유지를 위한 단체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연구를 담당하는 박사가 되어 동료를 모집하고 적들을 막아내야 한다는 스토리에 따라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전략을 강조한 디펜스 RPG로 맵 내에 캐릭터들을 배치하고 적을 전투를 통해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오퍼레이터'라 불리우는 캐릭터들은 저마다 특징적인 스킬이 존재하는 총 8종의 다양한 클래스로 구분되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게임이 관심을 모았던 이유 중 하나는 ‘소녀전선’의 아트 디렉터였던 해묘가 총괄 PD를 담당하고 주요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중심 멤버들이 다시 한 번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그렸다는 것인데, 한층 수준이 높아진 캐릭터 일러스트가 게임의 어두운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미소녀 게임이지만 게임성과 동떨어지지 않고 게임의 한 요소로 잘 녹아들어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 정통 판타지 캐릭터들이 시선 끄는 ‘샤이닝 라이트’

이유게임이 선보인 ‘샤이닝 라이트’는 정통 판타지를 지향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지난해 말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우주의 탄생과 함께 절대적인 힘을 지닌 보석이 등장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가열되자 신들까지 이 쟁탈전에 참전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등장 캐릭터들을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의 주역들이 다수 눈에 띈다. 

이들 캐릭터들은 캐릭터의 스킬이나 특징에 맞춘 애니메이션 풍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게임 내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들의 경우 표정이나 모션을 디테일하게 구현하고 있어 “방치형 게임은 그래픽 퀄리티가 낮다”라는 선입견을 버리도록 한다.

덕분에 2020년 초반 ‘샤이닝 라이트’는 빠르게 순위를 높이며 새로운 인기 캐릭터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도 서비스 중인 스토어들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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