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사장 “배터리·소재 사업에 과감한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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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배터리·소재 사업에 과감한 투자할 것”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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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뉴스 채널에서 진행한 김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올해도 역시 친환경(Green), 기술(Technology), 세계(Global)라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전략 아래서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사업역량을 활용해 미래산업인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선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으려고 한다”며 “먼저 배터리 생산에서 재활용까지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플랫폼화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새로운 영역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존 석유, 화학 사업에서도 그린 비즈니스 확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기술이 응축된 초경량 소재, 고성능 친환경 윤활유 등이 고객 행복을 혁신한다는 뜻의 ‘SK 인사이드(Inside)’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한다는 포부다. 김 사장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e-모빌리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초경량소재, 혈액의 역할을 하는 각종 윤활유, 얼굴에 해당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FCW(Flexible Cover Window)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거기에 관계사인 SK텔레콤이나, SK하이닉스, SKC 등과의 시너지는 또 다른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린 밸런스 2030(Green Balance 2030)의 실행력 강화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CEO들로 구성된 톱 팀(Top Team) 산하에 주요 의제별 디자인 팀을 구축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CEO와 임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중장기 전략 방향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공급자나 사업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런 방식으로 B2B2C 즉, 기업의 고객인 최종 소비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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