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포스코·SK ‘비상 체제’… 우한 현지 주재원 귀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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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포스코·SK ‘비상 체제’… 우한 현지 주재원 귀국 조치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2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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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시청 항만정책과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시청 항만정책과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이 우한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우한 한난개발지구에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는 현지에 남아 있는 직원 4명의 귀국을 이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조치에 따라 전체 공장은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양국 정부간 협의에 따라 주재원 귀국이나 연장 조치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우한 사업장 주재원 10명을 설 연휴 전에 복귀 조치했다. 복귀 직원들은 이상 증세와는 무관하게 10일 동안 재택근무 뒤에 출근 조치할 계획이다. 우한 출장은 금지됐고, 중국 내 다른 지역 출장은 해당 임원 승인 아래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우한 공장에는 현재 책임자급 직원 한 명만 남아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상황이 정리 되는대로 30일이나 31일쯤 정부에서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지 공장은 100%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현지 직원 가운데는 공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출근하는 상황이다. 직원들에게는 마스크와 구호키트도 지급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침조회 등 모여서 하는 활동은 금지하고, 식당도 폐쇄한 뒤 도시락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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