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게임사 탑20 2020년 기상도(13)-한빛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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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사 탑20 2020년 기상도(13)-한빛소프트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2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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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소개
2019년 연간 분석
2020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0년 종합전망

◇ 한빛소프트 소개

한빛소프트의 시작은 스타크래프트다. LG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로 분립됐던 게임사업이 통합됐고, LG소프트웨어에서 근무하던 김영만 회장이 스타크래프트 유통권을 따 내면서 1999년 한빛소프트를 설립했다. 스타크래프트가 시작이었기에 e스포츠는 따라 왔다. 2000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전신인 21세기 프로게임협회를 만들었고, 이어 2002년 한빛소프트는 코스닥에도 등록하면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금 한빛소프트하면 떠오르는 타이틀은 '오디션' 정도다. 헬게이트런던, 위드, 탄트라 등 많은 타이틀을 선보였지만 임팩트가 부족했다. 그나마 오디션의 개발사는 T3였다. 그런데 2008년 오히려 개발사에게 퍼블리셔였던 한빛소프트가 인수를 당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렇게 두 회사는 게임빌과 컴투스처럼 한 지붕 두 가족 관계를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는데, 10년간 주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빛소프트 10년간 주가

 

한때 최고를 맛 봤기에 이 지긋지긋한 부진의 늪을 탈출하기 위해 한빛소프트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블록체인게임에 도전해서 6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했고, 드론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대박은 나지 않았고, 2020년 또 다시 신작 타이틀을 가지고 도전에 나선다. 아울러 모회사인 T3가 올해 코스닥 상장을 하는 일이 한빛소프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타크래프트 한빛이 아닌 오디션 한빛

 

◇ 2019년 연간 분석

2019년 초 한빛소프트에 있어 특기할 만한 일은 주력 타이틀 중 하나인 오디션이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일이다. 김영만회장이 아직 주주로 남아 있는 만큼 e스포츠에서의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태국에 출시된 클럽오디션은 매출 5위까지 오를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하반기 중국 나인유와 오디션 재계약을 하는 등 해외에서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고, 내부에서도 도시어부M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3분기까지 2018년과 비슷한 349억 원을 달성했다. 이 분위기면 작년 성적은 무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한빛드론의 콘텐사업 부문 매출이 한빛소프트 3분기 전체 매출(272억 원)의 22.2%(78억 원)를 차지했다. 

종속기업인 홍콩 소재 브랄라이트의 암호화폐 내역을 보면 블록체인게임에 대한 열기가 얼마나 식었는지 알 수 있다. 브릴라이트 코인의 개수는 약 1천만개로 동일하지만 전기말 평가금액이 약 5.4억 원에서 약 1.9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 2020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한빛소프트는 연초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삼국지난무, 퍼즐오디션, 엣지오브크로니클, 그라나도에스파다M(가), TPS게임 등 5종의 게임을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BT를 거친 삼국지난무의 카페 회원수는 2천명 수준. 스퀘어에닉스 브랜드를 달고 나온 게임 치고는 기대도가 낮은 편이다. 게임은 삼국지 전략게임답게 꽤 중독성이 있었으나 밸런스 부문에서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분기 출시 예정이다. 

1분기 출시가 예정되는 또 하나의 타이틀은 퍼즐오디션이다. 3매치 퍼즐에 유저 간 1:1 대결과 수십명이 한꺼번에 대결할 수 있는 배틀로얄, 의상 콘테스트, 아바타 채팅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 외에 엣지 오브 크로니클이나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에 관심이 가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브릴라이트 코인의 평가 금액은 크게 줄었지만, 한빛은 다시 브릴라이트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자체개발한 PC 온라인 게임을 브라질 등 남미에 출시하고 미소녀 RPG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 2020년 종합전망

작년 9월 기준 한빛소프트의 종업원수는 86명이다. 이 많은 사업을 이 인원이 다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한빛소프트는 2020년 많은 사업을 펼친다. 출시 게임만 5개, 오디션 e스포츠 사업, 드론, 인공지는, 교육,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의 신사업에 더해 스트리밍 게임 플래폼까지 들여다 보고 있다. 거기다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까지 겹쳤다. 게임명가로 발돋움하려는 한빛소프트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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