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심 정당 지지, 국민 여론조사 '기대한다 24.3%' 증가세...거대 양당 피로감·청년미래 영향
상태바
안철수 중심 정당 지지, 국민 여론조사 '기대한다 24.3%' 증가세...거대 양당 피로감·청년미래 영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28 0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4일 KBS 여론조사, 안철수 기대감 24.3%...1월초 매일경제 조사 17.6% 대비 약 7% 올라
- 유시민 이사장 "기대된다는 응답이 24.3%가 나왔는데 이 정도면 큰 것"
- 19~29세 60.3%, 30~39세 48.3%, 학생 60.0% 등 청년과 무당층의 투표 성향이 총선 좌우
- "소속 정당 무관하게" 투표 50% 차지...현재 지역구 의원 24.8% 반면 다른 인물을 뽑을 것 51.4%
- 지난해 12월 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에서 '안철수 1위'로 올라 삼분지계 가능성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내 정치에 복귀한 가운데 "기대한다"는 국민이 24.3%로 크게 높아졌다. 

28일 정계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24일 KBS 여론조사 결과 2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중심 정당 지지하겠다' 17.6%에 비해 7% 가까이 오른 결과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국민 기대가 여전히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안산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사진 연합뉴스]

특히 기존 거대 양당에 대한 피로감, 경제 살리기, 미래 세대 등이 새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새 시대, 미래, 경제'의 지도자라는 국민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KBS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대표가 귀국하여 정치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기대된다"가 24.3%를 차지했다. 반면 "기대되지 않는다"는 70.6%였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는다'는 부정 의견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83.0%, 정의당 지지자들이 77.5%를 나타내는 등 기득권 정당 지지자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기대 심리는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다음 총선에서 무엇을 보고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인물 39.2%, 소속정당 34.1%, 기타 23.7% 등으로 나타났다. 인물 투표 경향을 띨 것이란 얘기다.

이어 "4월에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생님께서 사시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이나 단체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28.1%, 한국당 19.0%로 나왔다. 

현역 교체 여론이 50% 이상 이었다

그런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41.3%를 차지해 앞으로 무당층의 투표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투표 대상자를 보면 19~29세 60.3%, 30~39세 48.3%, 학생 60.0% 등이 아직 투표 정당을 결정하지 않아 제 3세력이 총선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는 "선생님께서 사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다시 나온다면 뽑아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나타난다. 현재 지역구 의원을 뽑을 것은 24.8%에 그친 반면 다른 인물을 뽑을 것에 51.4%가 응답했다. 

국민들은 "소속 정당 무관하게" 투표가 49.8%나 됐다. 

정중규 바른미래당 장애인위원장은 "안철수 중심 정당에 대한 지지율과 기대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한 방송에서 "기대된다는 응답이 24.3%가 나왔는데 이 정도면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이다.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중심 정당'에 대해 17.6%가 지지하겠다고 답변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71.4%였다. 

안철수 전 대표가 한국갤업 조사 결과 무당층 1위에 이어 청년 등에서 지지가 높았다

안철수 전 대표가 1년 반 동안 국내 정치권을 떠나 독일과 미국에 머물며 연구에 집중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지지율이라는 반응이 다수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대해 "여러 정당과 함께 묻지 않고 단순히 '안철수 중심 정당'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지만 17.6% 지지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안철수 전 대표는 정계복귀 글에서 '미래'라는 단어를 9번이나 사용할 정도로 미래에 대한 열망이 크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공계 지도자가 우리나라도 나와야 할 시점이라는 국민 생각의 반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론이 50%가 넘어섰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심판 여론이 50% 이상이라는 점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미래정당이 본격화될 경우 제 3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016년 총선 직전 국민의당 신당 창당에 나섰을 당시 지지율이 10% 내외였다는 점에서 중도 무당층을 기반으로 안철수 지지율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2016년 총선에서 26.74%로 치솟으면서 정당 지지율로는 수도권에서도 1위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적용되는 올해 4월 총선의 다크호스로 '안철수 중심 정당'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무당층에서 1위로 올라 삼분지계를 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는 10%로 1위였고 이어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는 각각 8%로 뒤를 이었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는 19~29세와 학생층 등 청년 미래세대에게 10% 이상의 지지율로 전체 2위를 차지해 미래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