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영입인재 2호' 원종건, '미투 폭로' 파문..."성노리개 취급·여혐·가스라이팅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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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 영입인재 2호' 원종건, '미투 폭로' 파문..."성노리개 취급·여혐·가스라이팅 당했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2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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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MBC '느낌표' 방송에서 어머니 위해 각막 기증 '효자'로 출연
- "강제로 성관계 강요...'강간하고 싶다', '임신시키고 싶다' 등의 말 일삼아" 등 구체적 피해 상황 기술
- "명예훼손 고소해도 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아...증거자료와 실제 경험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
- "원종건 검색해도 미투가 자동으로 따라붙어"...추가 피해자 가능성 언급
- 네이버 연관검색어 '원종건 미투' 삭제돼...민주당과 네이버 밀착관계일 경우 드루킹사건 등 재조명 '심각한 문제'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인재영입 2호인 원종건 씨에 대한 '미투(#MeToo)' 폭로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포털 다음의 여성커뮤니티 '쭉빵카페'에 27일 오후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원종건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제가 용기내서 글을 쓰는 이유는 원종건 씨의 정치 진출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신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며 "아래의 내용은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100% 사실만을 담았으며, 일말의 거짓된 내용조차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원종건 씨의 실체를 폭로하는 글이 한 카페에 올라왔다

A씨는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우선 설명드린다"며 "원종건 씨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2005년 MBC 프로그램인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해 어머니가 개안수술을 받은 사연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리고 14년이 흐른 지금 원종건 씨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발탁되었고,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 소외계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며 "그리고 페미니즘은 시대적 정신이라며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종건 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원종건 씨는 지난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미니즘 정책에 대해 "페미니즘 목소리가 이 사회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반영률 자체는 실제 높지 않다"며 "(페미니즘 이슈의 정책·법안 반영률 향상은) 21대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숙명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는 "원종건은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 혐오)'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으로 저를 괴롭혔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씨는 "성노리개 취급 사건은 대부분 제 자취방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A씨는 "제가 화를 내면서까지 하기 싫다고 거부해도 원종건은 힘으로 제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넣고 그리고 강제로 자기 성기를 삽입하는 날이 많았다"며 "성관계는 강요하면서 콘돔 사용은 늘 거부했고 저에게 '강간하고 싶다', '임신시키고 싶다' 등의 말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성관계 동영상 촬영도 수차례 요구했다. 제가 그것만큼은 절대 용납 못한다고 거절하면 '그럼 내 폰으로 말고 네 폰으로 찍으면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계속 촬영을 요구했다"며 "어느날은 후배위 체위 시 침대에 놓여있던 제 휴대폰으로 저의 뒷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기 나체를 촬영하기도 했다. 뒤늦게 제가 발견해서 '뭐하는 거냐'고 화를 내니 '어차피 네 폰이니까 상관없잖아'라고 말했다"고 피해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원종건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과 콘돔 사용 거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원종건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 [출처 쭉빵카페]
원종건 씨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출처 쭉빵카페]

A씨는 원종건 씨의 '여혐'과 '가스라이팅' 상황도 상세하게 알렸다. 

A씨는 '여혐'에 대해 "원종건은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몸평(몸매 평가)'하곤 했다. 심한 경우엔 'X돼지'라고 비하하기도 했다"며 "어느 날은 같은 회사 여자 선배 얘기를 꺼내더니 여자 32살과 남자 32살은 다르다며 여자 32살은 여자도 아니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발끈해서 '그럼 내가 32살 돼서도 그렇게 말할 거냐'고 하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대답했다"며 "그러더니 그는 '그때 되면 그냥 너랑 결혼해야지'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렸다"고 했다.

A씨는 '가스라이팅'에 대해 "저는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고, 치마를 입더라도 다리를 다 덮는 긴치마만 입었는데 허리를 숙였을 때 쇄골과 가슴골이 보인다면서 매일 저한테 노출증 환자라고 했다"며 "반바지를 입는 날엔 하루 종일 제게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네가 옷을 다 벗고 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라, 차라리 히잡을 쓰고 다녀라'라고 말하며 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혀왔다"고 했다.

A씨는 "그가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 폭력이었고, 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질 않았다"며 "그저 제가 위의 상황들에 대해서 문제점을 짚어주면 '내가 섹스 때문에 널 만나는 거 같아? 가만 보면 너는 날 진짜 안 사랑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종건 씨의 미투 문제는 포털에서도 이미 등장해 있다는 A씨의 캡쳐 화면. 최근 네이버 연관검색어에서 '원종건 미투'는 삭제돼 논란이 예상된다

A씨는 "원종건은 섹스를 거부하는 사람한테 강제로 피임 없이 달려드는 걸 단순한 스킨십으로 아는 사람"이라며 "연애 초반부터 제발 콘돔 좀 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콘돔이 자꾸 빠진다는 이유로 제 동의도 없이 노피임으로 성기를 삽입했고, 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몰래 경구피임약을 매달 복용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이어 "피임약 복용 사실을 그에게 말하지도 못했다. 그럼 제게 더 달려들 게 불 보 듯 뻔했다. 경구피임약 부작용으로 생리통이 정말 심했다"면서 "그러나 저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피임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한테 다리사진을 보여주면 다들 안전이별을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A씨는 "구글에 원종건만 검색해도 미투가 자동으로 따라 붙습니다. 지금은 내려갔지만 네이버에도 해당 단어가 뜨곤 했다"며 "검색했을 때 미투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지만 저렇게 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해자가 저 혼자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추가 피해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 연관검색어의 경우 '원종건 미투'가 삭제돼 있어 민주당과 네이버 밀착관계일 경우 드루킹 사건 등도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민주당은 물론 네이버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A씨는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다. 제가 말한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오히려 본인의 만행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며 "공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비판 받아 마땅한 사건인데, 이대로 묻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법적 대응도 정면 돌파할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했다.

원종건 씨(가운데)가 민주당의 청년 영입인사로 소개된 후 이해찬 대표(좌)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쭉빵카페]

한편, 원종건 씨(93년생, 27세)는 민주당이 20대 청년 인재라면서 4.15총선의 2번째 영입인사다. 원 씨는 14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MBC '느낌표' 방송에서 시청각 장애인이었던 어머니가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효심'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 총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20대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우리 당이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쭉빵카페에 가입한 지 1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동안 댓글만 써봤지 이렇게 막이슈에 글을 쓰는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용기내서 글을 쓰는 이유는 원종건 씨의 정치 진출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신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100% 사실만을 담았으며, 일말의 거짓된 내용조차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우선 설명드립니다.
원종건 씨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2005년 MBC 프로그램인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해 어머니가 개안수술을 받은 사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14년이 흐른 지금, 원종건 씨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발탁되었고,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 소외계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시대적 정신이라며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종건 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원종건은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습니다.

1. 성노리개 취급 (사건은 대부분 제 자취방에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화를 내면서까지 하기 싫다고 거부해도 원종건은 힘으로 제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넣고 그리고 강제로 자기 성기를 삽입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성관계는 강요하면서 콘돔 사용은 늘 거부했고 저에게 “강간하고 싶다, 따먹고 싶다, 임신 시키고 싶다”라는 말을 일삼았습니다.

생리 중이나 몸이 안 좋은 날에도 한 번만 넣다 빼자고 했고, 내 몸 좀 아껴달라고 하면 “그럼 혼자 할 테니 사정한 거 다 먹어달라”며 제 뒷목을 붙잡고 강제로 자기 성기를 물게 했습니다.

“얼굴과 입에 싸게 해달라, 내가 대라면 대고 벌리라면 벌려라, 생리 중에도 가차없다, 너는 내 좆집이다”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 성관계동영상 촬영도 수차례 요구했습니다. 제가 그것만큼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거절하면 “그럼 내 폰으로 말고 네 폰으로 찍으면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촬영을 요구했습니다. 어느 날은 후배위 체위 시 침대에 놓여있던 제 휴대폰으로 제 뒷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기 나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제가 발견해서 뭐하는 거냐고 화를 내니 “어차피 네 폰이니까 상관없잖아”라고 말하더군요.

원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입니다.
(참고로 왼쪽 무릎 위에 생긴 피멍은 제 부주의로 인한 상해이며, 원래 저 위치엔 손자국으로 인한 작은 멍만 있었습니다)
원래 다리에 멍이 쉽게 생기는 스타일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이 계시다면 현재 사진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다리에는 상처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교제 당시 캡쳐해놓은 카톡 대화이며, 원 씨가 콘돔 사용을 거부했음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2. 여혐
원종건은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몸평하곤 했습니다. 심한 경우엔 좆돼지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같은 회사 여자 선배 얘기를 꺼내더니 여자 32살과 남자 32살은 다르다며 여자 32살은 여자도 아니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발끈해서 그럼 내가 32살 돼서도 그렇게 말할 거냐고 하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대답하더군요. 그러더니 그는 “그때 되면 그냥 너랑 결혼해야지” 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3. 가스라이팅
저는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고, 치마를 입더라도 다리를 다 덮는 긴치마만 입었는데 허리를 숙였을 때 쇄골과 가슴골이 보인다면서 매일 저한테 노출증 환자라고 했습니다. 반바지를 입는 날엔 하루 종일 제게 화를 냈습니다.
또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네가 옷을 다 벗고 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라, 차라리 히잡을 쓰고 다녀라”라고 말하며 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혀왔습니다.

그가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폭력이었고, 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질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위의 상황들에 대해서 문제점을 짚어주면 “내가 섹스 때문에 널 만나는 거 같아? 가만 보면 너는 날 진짜 안 사랑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원종건은 섹스를 거부하는 사람한테 강제로 피임 없이 달려드는 걸 단순한 스킨십으로 아는 사람입니다.

연애 초반부터 제발 콘돔 좀 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콘돔이 자꾸 빠진다는 이유로 제 동의도 없이 노피임으로 성기를 삽입했고, 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몰래 경구피임약을 매달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피임약 복용 사실을 그에게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 제게 더 달려들 게 불 보 듯 뻔했거든요. 경구피임약 부작용으로 생리통이 정말 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피임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다리사진을 보여주면 다들 안전이별을 하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구글에 원종건만 검색해도 미투가 자동으로 따라 붙습니다. 지금은 내려갔지만 네이버에도 해당 단어가 뜨곤 했습니다.
검색했을 때 미투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지만 저렇게 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해자가 저 혼자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오히려 본인의 만행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공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비판 받아 마땅한 사건인데, 이대로 묻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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