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원전 기자재공급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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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루마니아원전 기자재공급 사업 수주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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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로 국산화·해외시장 진출 첫 사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오른쪽부터 1호기). [사진=한수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오른쪽부터 1호기).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약 10억원 규모로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노내핵계측 증폭기·전자파간섭(EMI) 필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26일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수원이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이루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공한 첫 사례다.

해당 품목은 체르나보다 원전 1,2호기에 사용된다. 기자재 설계와 제작은 국내 중소기업인 리얼게인, 품질관리와 기기검증은 한수원이 맡는다. 해당 품목은 한수원이 중소기업과 협력연구과제로 국산화해 월성1~4호기에서 사용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전이다.

이 품목은 주기적 교체가 필요해 앞으로 계속된 공급이 기대된다. 또한, 삼중수소 제거설비, 방폐물저장조 건설 등 한수원이 루마니아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수원의 정재훈 사장이 주도하는 ‘협력중소기업 시장개척단’ 등으로 국내 원전기자재 공급사의 해외 판로를 개척한 사례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원전 전(全)주기 수출 활성화 방안’에서 수출전략을 원전 전주기로 확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여 글로벌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도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수요발굴에서부터 기술개발을 거쳐 해외수출까지 책임지는 토탈 케어(Total-Care) 방식의 판로지원에 적극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동유럽, 동아시아 등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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