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명박근혜와 문재인 정권 똑같이 해먹죠"...추미애 검찰인사 "부정부패 비리 저지르겠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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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명박근혜와 문재인 정권 똑같이 해먹죠"...추미애 검찰인사 "부정부패 비리 저지르겠다 선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24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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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정경심 펀드와 관련된 여러 의혹, 신라젠, 라임펀드, 우리들병원과 관련된 의혹들"
..."여기에 연루된 친문실세들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치외법권의 영역에서 살게 되었다"
- "조국은 '언터처블'입니다. 공화국 최고존엄'이라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결국 법무부장관 취임식이 실은 친문 왕조의 세자 책봉식이었던 거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죠? 예, 그렇습니다. 옛날에 박근혜가 하던 얘깁니다"라며 "정권은 바뀌어도 권력은 바뀌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와서 똑같이 해먹죠"라며 "아니, 새로 온 사람들은 오랫동안 굶주렸던 터라 더 게걸스럽게 해먹을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거장 강력한 대통령제 국가입니다"라며 "그렇게 강력하다는 검찰, 그것도 대쪽같은 총장이 지키는 조직도, 청와대에 근무하는 파렴치한 문서위조범의 손에 일거에 와해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검찰 곳곳이 심재철, 이성윤처럼 정권의 애완견 노릇하는 어용검사들로 채워지겠네요"라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진 전 교수는 이날 단행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권력 비리 수사 간부들을 모두 좌천시킨 후 법무부가 밝힌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기사를 첨부한 후 문재인 정권에 대해 맹비난한 것.

진 전 교수는 "조국은 '언터처블'입니다. 누구든지 그와 그의 가족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는 불칼을 받습니다"라며 "그 친구가 '공화국 최고존엄'이라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내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결국 법무부장관 취임식이 실은 친문 왕조의 세자 책봉식이었던 거죠"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국-정경심 펀드와 관련된 여러 의혹, 신라젠, 라임펀드, 우리들병원과 관련된 의혹들. 여기에 연루된 친문실세들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치외법권의 영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라며 "그들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이 양아치들에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졌습니다"라고 한탄했다.

진 전 교수는 "비정상의 정상화. 예, 문재인 정권 하에서 이제 우리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비정상들을 정상으로 여기며 살아가게 됐습니다"라며 "정권은 바뀌어도 권력은 바뀌지 않습니다. 옛날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하던 그 짓을. 문재인 정권이 대신할 뿐이죠. 똑같은 변명, 똑같은 거짓말, 똑같은 보복"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이번 인사는, 이제 우리는 법 위에 서 있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선언이자, 이제 본격적으로 부정과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천명입니다"라며 "이 분들, 최근에 단체로 실성하신 것 같아요"라고 마무리했다.

진중권 전 교수(좌), 조국 전 장관

한편, 법무부는 이날 차장·부장 등 중간간부와 평검사 등 모두 759명을 이동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다음 달 3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 및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이끌던 차장검사 전원이 교체됐다.

조 전 장관 가족 비리의혹 수사를 지휘 중인 송경호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이끈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좌천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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