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발열, 호흡기 증상 있으면 즉시 조치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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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발열, 호흡기 증상 있으면 즉시 조치 받아야"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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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우한시에 대중교통 운영 전면 중단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설치된 모니터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발생지역 방문할 때 주의사항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설치된 모니터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발생지역 방문할 때 주의사항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우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23일 571명으로 늘었다. 중국 중앙(CC) TV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571명이 우한 폐렴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 95명은 중증,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신종 전염병이 발생한 우한시에 대해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 사람 간 전파력이나 사망률을 아직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아직 '우한 폐렴'에 대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되도록 환자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 지침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함께 외국에 갔다 돌아온 후 2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통해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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