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적고 비 많아” 오리 급증… 주요습지 200곳 겨울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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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적고 비 많아” 오리 급증… 주요습지 200곳 겨울철새↑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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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종 162만 9083마리 서식 확인
지난 10년간 전국 겨울철새 개체수 추이. [자료=환경부]
지난 10년간 전국 겨울철새 개체수 추이. [자료=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7~19일 전국 주요 습지 20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총 203종 162만 9083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총조사 결과인 146만9860마리와 비교하면 15만9000여 마리가 증가했다.

종별로는 가창오리(40만6351마리), 쇠기러기(18만2608마리), 청둥오리(17만1765마리), 떼까마귀(12만5545마리), 흰뺨검둥오리(10만4319마리)의 순으로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금강호(40만8659마리), 태화강(9만6597마리), 철원평야(6만2302마리), 부산·울산 해안(3만2730마리), 남양만(3만1544마리), 순천만(2만8768마리), 임진강(2만7992마리)의 순으로 많이 서식했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는 35종 11만3594마리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조류는 두루미, 매, 황새, 호사비오리, 참수리 등 10종 2051마리였다. 2급 조류는 개리, 독수리, 재두루미 등 25종 11만1586마리가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2급 조류가 종수로 많이 확인된 지역은 순천만(14종), 낙동강하구(13종), 낙동강하류(11종), 철원평야(10종), 부남호(10종), 간월호(9종), 제주 하도(9종) 등지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3일 철새정보시스템에서 이번 총조사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난해보다 오리류만 약 11만5000마리가 더 우리나라에 찾아왔다”며 “예년에 비해 올겨울은 비가 많이 내리고 눈이 적게 내리는 등 오리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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