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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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의 중심에 서다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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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이 콘솔과 PC, 그리고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기준선이 존재했고, 콘솔 비디오게임은 또 기기 개발사에 따라 별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유저는 자신이 플레이하는 기기의 플랫폼 안에서만 게임을 플레이했다. 

그러나 통신과 데이터 기술, 그리고 기기 환경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조금씩 그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조금씩 유저들 사이에서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게임 플레이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게임사들 역시 유저들에게 보다 많은 대결과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 지금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자 크로스 플랫폼의 방법을 고민해 왔으며, 조금씩 그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크로스 플레이의 중심의 한 축으로 스마트폰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기기의 성능은 물론, 통신 환경의 문제, 유저 취향이 달랐던 점으로 인해 별도의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컴퓨터에 맞먹는 성능과 4G/5G 통신 환경,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기를 원하는 유저들의 요구가 맞물리며 그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이 포함된 크로스 플랫폼 게임 중 가장 유명한 게임을 꼽자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과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게임들은 장소와 상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많은 유저들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플레이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개발사들 역시 이러한 의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대형 MMORPG의 크로스 플레이 기능이 들어간 경우가 주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리니지2M’과 넷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V4’가 이 경우에 해당하는데, 작은 화면을 벗어나 PC의 모니터로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감상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최근 PC 앱 플레이어로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고정 팬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화면 이상의 해상도와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 오히려 모바일 기기보다 PC 버전 쪽이 오리지널 게임이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한편 대전형 게임에서도 최근 국산 게임의 크로스 플레이가 적용된 게임이 출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실시간 전략 배틀 게임 ‘미니막스 타이니버스(MINImax TINYVERSE)’가 그 주인공으로, 정식 출시 전까지 스팀의 얼리 억세스 서비스를 통해 이름을 알려 왔다. 

‘미니막스 타이니버스’는 두 소인국 종족 간의 전쟁에 유저가 신이 되어 도움을 준다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직관적인 조작으로 손쉽게 전략적인 전투를 이끌 수 있다는 점과 짧은 시간 내에 승부가 갈린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으로의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요청이 컸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언어 역시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 전 세계 유저들과의 치열한 대결을 경험할 수 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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