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안철수, 'N번방·음원사재기' 문제를 말했다...청년 네티즌들 "역시 IT전문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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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철수, 'N번방·음원사재기' 문제를 말했다...청년 네티즌들 "역시 IT전문가" 환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19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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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음원 사재기 같은 여론조작은 좋은 음악을 들을 소비자들의 권리를 강탈"
..."반칙을 하지 않는 한 많은 음악인들과 그들의 팬들은 분노해야 했다"
- "불법 촬영 영상, 유통, N번방 사건 등 여러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지만 법안이나 단속 대책은 따라가지 못해"
- 네티즌들 "안철수 전 대표가 언급한 각종 사회문제들에 대해 여태까지 어떤 정치인이 '문제 시' 했는가"
..."안철수가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되면 디지털환경에서 일어날 각종 범죄 악용 사례에 대비해야한다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 메시지 중에 언급한 'N번방' '음원사재기' 등 이슈가 청년들 사이에 "역시 IT전문가"라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9일 인천공항에서 귀국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불공정으로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공정의 실종을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다"면서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대학이 결정되고 스타를 꿈꾸던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은 팬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불공정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몇가지 불공정 사례를 언급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귀국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음원 사재기 같은 여론조작은 좋은 음악을 들을 소비자들의 권리를 강탈했고 반칙을 하지 않는 한 많은 음악인들과 그들의 팬들은 분노해야 했다"며 "불공정은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꿈꾸는 보통사람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는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과 재능, 열정도 불공정의 벽 앞에서는 무기력해진다"며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안철수 전 대표가 말한 음원사재기는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음원차트 순위 조작을 뜻한다. 가수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음원 사재기' 문제는 네이버에서 발생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비유되며 불공정한 음원차트 조작이 사라지길 바라는 가수 팬들은 물론 청년들의 염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는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에 신음하고 불법 촬영 영상, 유통, N번방 사건에 이르기까지 여러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지만 법안이나 단속 대책은 이를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말한 'N번방'은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10~20대 청년들에게 크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문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인터넷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입국장에서 언급한 N번방에 대한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글이 급증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N번방' 관련 청원

지난 15일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은 안 전 대표가 'N번방'을 언급하면서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청원 동의가 2만명에 육박했다. 

청원 개설자는 "지난해 11월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디지털성범죄의 표적이 매우 광범위하다"며 실제로 여자 연예인, BJ, 지인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포르노, 생활공간을 불법촬영한 사진 및 영상 또한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돼 2차 가해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서버가 외국에 있어 해결되지 않는다"고 국제 수사공조 및 국회 차원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가 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아동학대, 학교폭력, 산업현장의 재해 등에 대해 한국 사회 문제들을 언급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국가안전 시스템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제도적 미비점과 안전불감증으로 우리 사회는 안전하지 못하다"며 "이러한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먼저 고민하고 풀어내야 할 정치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공항 현장에서 태블릿PC로 귀국 메시지를 발표해 IT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같은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메시지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환호했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전 대표가 언급한 각종 사회문제들에 대해 여태까지 어떤 정치인이 '문제 시' 했는가를 떠올려 보면 아무도 없다. 누가 불법촬영, n번방, 음원사재기 언급함? 지금껏 우리가 문제라고 외쳤지만 그 어떤 정치인 영향력 있게 재생산 해줬나? 아닥했지" "N번방 사건을 보니 디지털성범죄의 가장 최악의 경우를 보는 것 같네요. 암호화폐 기술을 이용한 결제방식까지... 안철수가 과거에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되면 디지털환경에서 일어날 각종 범죄 악용 사례를 설명하고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었는데 아마 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대 의대 박사 출신으로 'V3 백신' 개발자이며 국내 최대 정보보안기업 '안랩' 창업자이자 IT전문가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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