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 콘텐츠 공격적 투자 '20조원'...애플·아마존·디즈니 '경쟁 치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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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콘텐츠 공격적 투자 '20조원'...애플·아마존·디즈니 '경쟁 치열 대응'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1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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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O 캐피털,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기업 CJ ENM과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소식도 소개
- 디즈니+도 지역사업자와 연계하는 방향의 서비스전략 채택...SK텔레콤, 스튜디오 드래곤 등 접촉 시도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올해 173억 달러(20조5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BMO캐피털은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에 173억 달러를 투자하고 매년 지속해서 투자 금액을 늘려 2028년에는 263억 달러(30조4천800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BMO 캐피털은 "넷플릭스의 공격적 투자는 애플, 아마존, 디즈니 등 거대 기업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 애널리스트 대니얼 새먼은 "넷플릭스는 여전히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리더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투자 포인트가 점증할 요인 또한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애플 TV+(플러스), 디즈니+, 워너미디어의 HBO맥스, 컴캐스트의 피콕 등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스트리밍 주자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 새먼은 "글로벌 스트리밍 전쟁에서는 복수의 승자가 존재할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 주식을 인수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BMO 캐피털은 넷플릭스가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한국 콘텐츠 기업인 CJ ENM과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120억달러(약 13조원)로 추정된다. 

한편, 디즈니+가 지역사업자와 연계하는 방향의 서비스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SK텔레콤, 스튜디오 드래곤 등 통신사와 제작사들이 디즈니 측과 접촉을 시도하며 서비스 타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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