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회사 명운 건 '트레일블레이저' 16일 출격... 기아차 셀토스에 위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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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회사 명운 건 '트레일블레이저' 16일 출격... 기아차 셀토스에 위협될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1.16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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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전략 모델... SUV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 '호평'
- GM 차세대 엔진 탑재... 성능·연비 모두 잡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SUV 특유의 강인함을 잘 살린 디자인과 GM 차세대 엔진 라인업인 'E-터보 엔진'을 무기로 16일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기아차 셀토스와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지엠의 명운을 건 승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전략차종으로 회사 안팎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준중형급 SUV다. 기아차 셀토스가 직접 경쟁 차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디자인과 공간감에서 호평을 받으며 소형 SUV시장 1위로 올라섰고, 현재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를 소형 SUV급으로 마케팅하면서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어필한다면,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내세웠던 셀토스의 성공방식을 이어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전장은 4411mm로 셀토스 4375mm보다 36mm 길다. 실내 공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2640mm로 셀토스보다 10mm 길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이 셀토스와 비슷한 수준인 1900만원 선에서 시작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셀토스의 디자인 만큼, 트레일블레이저 특유의 디자인이 충분한 구매 유인이라는 평가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지난해 11월 트레일블레이저가 LA 오토쇼에서 공개됐을 때 SUV 특유의 강인한 외관으로 호평을 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진보적인 프론트 디자인과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디자인으로 대담한 외관이 완성됐다. 또 측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과 날렵한 루프라인은 차량의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스튜어트 노리스 GM 디자인 담당 임원은 "과감하고, 자신감과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각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트림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될 'E-터보 엔진'도 주목받고 있다.

쉐보레는 말리부에 이어 트레일블레이저에 신형 1.35ℓ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E-터보 모델은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친환경 차량으로서 받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공영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80% 할인, 공항 주차장 20~50% 할인 등이다.

쉐보레 E-터보엔진. [사진 한국지엠]

안전·편의사양도 강화됐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최상위 트림에 적용된다. 한국지엠 SUV 라인업 중 ACC가 적용된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하다. 

또 셀토스와 달리 파노라마 선루프와 전동식 트렁크가 적용돼 고객 편의를 높여줄 예정이다. 지붕 색상인 루프 컬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이 일단 잘 나온 편이고, 주행성능 등 기본에 충실하다는 회사 이미지가 있으니 가격만 적정선에서 책정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SUV 시장의 격전지인 중소형 세그먼트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경쟁모델의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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