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지국 수 4만개 '지난해 5월 대비 1.83배 증가'...‘4G에 비해선 35%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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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기지국 수 4만개 '지난해 5월 대비 1.83배 증가'...‘4G에 비해선 35%에 불과’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0.01.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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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기지국 설치 박차...지난해 5월에 비해 ‘83% 증가’
-5G 기지국 설치 활성화 불구하고 LTE 대비 35%

KT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 수가 지난해 5월 대비 1.83배 증가했다. 한 달에 약 14%씩 증가한 셈이다.

5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아직 4G(LTE) 기지국 수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T가 ‘커버리지 맵’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기지국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무선국 신고 숫자는 4만42개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KT의 무선국 개설 신고 수는 2만1775개였다. 약 8개월 새 약 1.83배가 증가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매달 평균 증가치는 14%다.

무선국은 동일 장소에 설치된 여러 개 장비를 한 개로 합쳐서 관리하는 곳을 말한다. 5G 서비스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다.

5G 커버리지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서비스되기엔 아직 갈길이 멀다.

전국망을 구축한 KT의 LTE 기지국은 21만5010개다.

반면 5G 기지국은 7만6333개로 4G 기지국 수에 35%에 불과하다.

4G와 5G의 기지국 특성상, 커버할 수 있는 면적이 다를 수 있다.

또한 같은 세대의 통신망을 지원하는 기지국이더라도 위치와 특성에 따라 서비스 면적이 상이하다. 때문에 기지국 수의 단순 비교가 커버리지 구축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순 없다.

그러나 4G 기지국에 비해 5G 기지국 수가 35%에 불과하다는 점은 충분히 ‘불통 5G’의 근거가 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커버리지 맵 사이트를 통해 5G 서비스 영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KT처럼 정확한 기지국 수는 따로 공지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KT 측은 커버리지 맵을 지난 4월 공개하며 “초기 5G 커버리지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기로 했다”며 실제 개통 완료한 기지국 수를 제공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정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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