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1년차 모바일게임 유튜버, 수익 공개...얼마나 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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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1년차 모바일게임 유튜버, 수익 공개...얼마나 벌었을까?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1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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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라면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유튜버 채널의 '수익'이 공개됐다. 모바일게임을 주로 방송하는 유튜버 세즈테르는 11일 자신의 채널 조회수와 수익 등을 공개했다. 

세즈테르 채널의 지난 28일간 조회수는 25만 뷰 수준. 시청 시간은 약 3만 시간, 구독자는 257명이 늘었고, 추정 수익은 1,113달러(약 129만 원)를 기록했다. 그는 화면을 보면서 "잘 벌 때는 하루에 약 10만원, 안 나올 때는 3만원 전후 벌었다. 평균 하루 5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첫 수익은 작년 1월 발생했다. 1월에는 약 8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고, 2월에는 240만원, 3월부터는 평균 150에서 180 정도 됐다. 에픽세븐, 엑소스히어로즈 등의 게임이 흥할 때는 수익이 올랐고, 그렇지 않을 때는 수익이 떨어졌다. 세즈테르 채널의 구독자는 약 8천명 정도. 이 정도의 구독자를 가지고 모바일게임 방송을 했을 경우 월 150-160정도의 수익이 난다는 결론이다. 1년으로 따지면 약 2천만원 정도다.

유튜브 분석 섹션에서는 보이지 않는 별도의 수익도 있다. 마케팅을 위해서 앱플레이어 회사나 게임사에서 제품을 홍보해 달라고 들어오는 제안이다. 그는 "10개월 12개월 정도 운영하니 홍보 제의가 들어왔다"며 "(방송을) 할수록 구독자가 쌓이고, 노력하지 않아도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이 채널의 마케팅 수익까지 포함하면 한달 300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마케팅 부분만 절반을 차지한다는 얘기.

세즈테르는 1년간 느낀 소감도 털어놨다. 그가 느낀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유튜버를 한다는 것은) 미친짓이다. 많이 배웠다"고 했고, "전업 유튜버도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포기했다. 그는 "왠만한 열정과 헌신이 없다면 상위권 유튜버를 따라잡기 힘들다. 생각보다 구독차 천명 모으기 힘들다"며 단점을 얘기했고, "유튜버로 미쳐있다 보니 삶이 충실해졌다. 시간을 알차고 가치있게 썼다"며 유튜버로서의 장점을 어필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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