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GV80' 출격... 글로벌 시장서 존재감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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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GV80' 출격... 글로벌 시장서 존재감 발휘할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1.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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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신차 발표회 및 본격 판매 돌입
- 올 여름 미국 시장 공략 나서... 현대차그룹, 옥외 광고 등 마케팅 주력할 듯
- HDA II 등 최첨단 기술 탑재한 '가성비 모델'로 '승부수'
제네시스 GV80.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GV80이 15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GV80이 글로벌 무대에 제네시스의 존재감을 드러낼 핵심 모델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네시스는 15일 오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판매에 돌입한다.

당초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배출가스 인증 등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GV80은 기획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모델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전세계적인 SUV 수요에 발맞춰 핵심 라인업 전면에 SUV를 내세웠다. 제네시스가 경쟁력 있는 SUV 모델이 절실했던 이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부터 양산까지 세심한 신경을 써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제네시스의 첫 SUV이기에 GV80 출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제네시스는 중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올해 출시되는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GV80은 이번 국내 출시 이후 여름경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은 유럽 등 해외 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인 만큼, 옥외 광고를 비롯한 대대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제네시스는 북미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과 연계한 마케팅과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후원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GV80, 최첨단 기술 탑재한 '가성비 모델'로 '승부수' 띄워

GV80에는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또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항속 기술'(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HDA II)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GV80은 이러한 최신 기술을 적용, 럭셔리 가치를 높이면서 경쟁모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GV80의 경쟁 차종으로는 아우디 Q7,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GV80 판매 가격이 5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해 별도 옵션을 더하면 6000만원에서 80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동급 SUV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감과 안락함,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차종인 만큼 기존 SUV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GV80, 이 시대가 원하는 최고급 SUV를 재정의한다'는 제네시스의 당찬 외침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에 얼마나 와닿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네시스 GV80. [사진 현대차그룹]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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