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한중협력 강화… 머리 맞댄 환경부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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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한중협력 강화… 머리 맞댄 환경부와 전문가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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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미세먼지 전문가들과 한·중 협력 방안 논의

올해 한국과 중국이 환경협력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세먼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내 전문가들은 양국이 체결한 대기 환경 개선 관련 세부계획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4일 한·중 간 체결한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양해각서 청천 계획의 올해 추진할 세부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보유한 국내 산업체의 중국 진출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국내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누구나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지난 2018년 12월에 구성된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모임에는 대기과학, 정치․외교, 산업, 국제법,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미세먼지 실질 저감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자문을 수행하면서 중국과의 환경협력 정책에 대한 국민 소통·공감을 위한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모임에는 추장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기서 케이씨(KC)코트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의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서는 강력한 국내 대책 추진과 한중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올 한해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집단지성과 중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한중협력사업의 실체적 성과 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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