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통령 기자회견] "한중 관계, 올해 시 주석·리 총리 방한으로 획기적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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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대통령 기자회견] "한중 관계, 올해 시 주석·리 총리 방한으로 획기적 도약할 것"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1.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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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시진핑·리커창 방한으로 한중관계 획기적 도약할 것"
-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문화교류의 해 지정할 것"
- "중국이 남북관계에 많은 도움 주고 있어 감사...앞으로도 역할 많아"
신년 기자회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신년 기자회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약 200여명의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금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중관계는 올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방한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콩 피닉스 텔레비전 기자가 '시 주석과 리 총리가 방한 예정인데,이런 상황속에서 올해 한중 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대통령께서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지 또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또 중국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고, 그리고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그때는 또 리커창 총리께서 오시기로 예정돼 있다"며 "두분 중국 국가 지도자들의 방한은 한중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국과 중국은 2022년 수교 30주년이 된다. 그 3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를 한단계 더 크게 도약시켜 나가자는데 양국 지도자들의 생각이 일치해 있다"면서 "우선 내년 2021년과 2022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해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과 또 한국정부가 역점을 두고 잇는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의 접점을 찾아서 함께 해나가는데도 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국은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라 오랜 적대 관계 속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긴 여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에 이를 때까지 중국이 끊임없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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