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09개사 실태조사 '4일간 휴가 80.35', 올해 설 경기상황 ‘전년보다 악화 70.1%’...'개선' 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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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09개사 실태조사 '4일간 휴가 80.35', 올해 설 경기상황 ‘전년보다 악화 70.1%’...'개선' 3% 불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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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이상’ 휴무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100%, 300인 미만 86.5%

▪ 상여금 지급 기업 57.8%로 전년대비 3.7%p 감소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는 ‘전년보다 악화’(70.1%)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년 보다 개선은 3%에 불과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509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연휴에 ‘4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80.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일 이하’ 11.4%, ‘5일’ 7.9%, ‘6일 이상’ 0.4% 순이다.

응답 기업의 설 연휴 휴무일수를 평균해 본 결과, 올해는 4.0일로 작년(4.8일)에 비해 0.8일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은 설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쳐 대체공휴일을 감안해도 휴일이 4일에 그치면서 ‘4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80.3%로 나타나 평균 휴무일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은 토‧일요일, 설 공휴일(월~수요일)이 이어지며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69.1%에 달해 평균 휴무일수가 4.8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응답 기업 중 300인 이상 기업은 모두 ‘4일 이상’ 쉬는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86.5%가 ‘4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근로기준법 개정(2018. 3. 20)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공휴일이 법적으로 유급휴일로 적용됨에 따라 응답 기업 모두 올해 설 연휴에 ‘4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응답 기업의 70.1%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에 비해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는 ‘전년보다 악화’(70.1%)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전년과 비슷’(26.9%)이라고 답했다. ‘전년보다 개선’은 3.0%에 불과했다.

기업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 66.7%, 300인 미만 기업 70.8%로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4.1%p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57.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그 비중은 전년에 비해 3.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전년보다 줄어든(2019년 59.6%→ 2020년 55.2%)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과 동일(71.8%)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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