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턱'...방통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심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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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턱'...방통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심사 시작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1.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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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 '사전동의' 절차 마무리 예정...SK텔레콤, 4월1일 합병기일로 공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8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M&A)에 관한 사전 동의 절차를 개시했다.

이 절차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을 위한 정부 허가 마지막 단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0일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조건부 인가했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 여부는 과기정통부의 심사를 넘으면서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만 남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조건부 인가를 결정하면서, 방송분야의 합병 변경허가 및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건에 대해선 방통위의 사전동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심사위원회에서 조건 부과를 전제로 적격으로 판단함에 따른 절차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으로 변화되는 지분 구조. [자료=과기정통부 제공]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으로 변화되는 지분 구조. [자료=과기정통부 제공]

방통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동대문방송의 변경허가 사전동의 심사 계획'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사전동의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이르면 이달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라 다음 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심사위원회는 2박 3일간 합숙 심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연장 심사 후 결과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미디어, 법률, 경영·경제·회계, 기술, 소비자 등의 분야에서 관련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외부전문가 9명이 심사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합병의 기일을 올해 4월 1일 공시하기도 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역성, 고용 안정, 시청자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함과 동시에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심사 항목. [자료=방통위 제공]
방송통신위원회의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심사 항목. [자료=방통위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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